시리아 전투기 시장에 추락 최소 27명 사망
시리아 전투기 시장에 추락 최소 27명 사망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5.08.0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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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R, ‘공폭(Air-Strike)과정에서 추락’ 주장

▲ 시리아 정부군은 이슬람반군들이 전략 요충지인 해안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라타키아의 산악지대에서 이슬람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뉴스타운

시리아 정부는 3일(현지시각) 시리아 북서부 ‘아리하(Ariha)’시의 한 시장에 추락 최소한 2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 인권 관측소(SOHR=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이번 전투기 추락은 폭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리하’ 지역은 지난 5월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kc State)가 장악했던 이들리브(Idlib)에 있는 곳으로 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탈환한 곳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해 8월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 공군의 IS에 대한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한 48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OHR은 아리하 지역에 대한 이날 공폭으로 적어도 6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추락한 전투기의 추락 원인은 총격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반군 활동 네트워크’인 LCC(Local Co-ordination Committees : 현지 상호협조위원회)는 전투기 추락 현장 사진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 사진에는 시장과 주변 건물이 부서지는 등 큰 피해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LCC는 지난 2011년 6월에 결성된 지방(현지) 민중봉기 단체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네트워크이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장의 한 목격자는 “추락한 전투기는 아리하 지역 시장 상공을 저고도로 비행하면서 폭탄을 투하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지난 1월 시리아 관리는 이들리브(Idlib)지역에서 화물 수송기가 추락해 최소한 35명의 병사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리아 매체들은 ‘전투기 추락은 기상악화와 안개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알 누스라 전선(al-Nusra Front)은 화물수송기를 자신들이 총격을 가해 떨어뜨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리브'는 현재 대부분 ‘알 누스라’를 포함한 시리아 이슬람 반군 연합인 ‘자이쉬 알 파테(Jaish al-Fateh : 정복군)’의 손아귀 안에 들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터키와의 국경지대, 서쪽으로는 라타키아(Latakia)가 위치해 있다.

라타키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의 알라위 파(Alawite sect.)의 심장부 지역이다. 알라위파는 시리아의 터키 국경지대에 거주하는 이슬람 시아파의 한 분파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슬람반군들이 전략 요충지인 해안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라타키아의 산악지대에서 이슬람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2014년 8월8일부터 2015년 8월 3일까지 미국 주도의 66차례의 연합 공폭(Air strike)으로 489~624명의 비전투요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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