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사드의 ‘대학살극’ 20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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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의 ‘대학살극’ 20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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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지지 민병대 ‘샤비하’도 공격에 가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부대가 12일(현지시각) 중부 지역 하마 인근의 마을을 집중 공격 아사드지지 민병대도 무고한 주민을 총으로 저격하는 등 ‘처형’ 행위를 자행 200명 이상을 학살했다고 하마의 반정부 세력의 정보를 인용 복수의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프랑스 공영 라디오는 영국에 있는 시리아 인권감시단은 사망자수를 ‘15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내전 상태에 빠져 있는 시리아에서는 정권 측과 반정부 세력 간의 충돌로 인해 연일 전국에서 100명 안팎이 숨지고 있으나, 한 지역에서 150명 이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 같은 학살행위는 지난 4월 일단 ‘휴전’이 발효된 이후 최악의 대규모 학살이다. 이번 사태는 유엔 시리아 휴전감시단(UNSMIS) 파견 연장을 둘러싸고 10일 이내에 도시에서 휴전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기로 했던 미국과 유럽의 새 결의안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협의에 반드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정부 세력에 따르면 정부군은 12일 아침부터 탱크와 헬리콥터로 마을을 공격했으며, 여기에 정권 지지 민병집단인 '샤비하'도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 주민들은 반정부 세력의 주체가 되는 이슬람교 수니파이며 '샤비하'는 주변 알라위파 마을에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리아 국영 언론은 반정부 세력을 의미하는 ‘무장 테러집단’이 마을에서 학살을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에서는 아사드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소수파 알라위파와 다수파인 수니파 간의 종교분쟁이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정권을 이탈한 정부군 정예부대 간부와 주 이라크 대사는 모두 수니파이다. 알라위파 간부가 정권을 이탈한 사실은 아직까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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