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특사는 10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과 시리아에서 평화안 이행을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이같이 밝혔다.

이란은 중동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시리아의 동맹국으로 유명하다.

아난 특사는 이란 정부가 자신의 이 같은 노력에 협조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란 정부가 시리아 문제의 평화적인 해법을 위해 계속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현재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도 시리아 사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북부 함대 소속 전함들이 지중해와 흑해에서 전투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흑해 전투 부대와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 전함 한 척 이상이 시리아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와의 군사적 유대를 끊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의 한 관리는 9일 시리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러시아는 시리아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말대로 옮겨질지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