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반정부 세력인 ‘자유시리아’는 28일(현지시각)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중심 도시인 ‘알레포'에서 대규모 소탕작전이 벌어졌으나 자유시리아군이 이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임시 철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공영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은 퇴각 후에도 살라딘 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시리아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알레포에서는 28일 최소한 29명이 사망했으며, 중부 도시 홈스 및 수도 다마스카스 교외에서도 정권 측의 포격으로 인해 시리아 전 지역에서 약 1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무장 세력은 ‘자유시리아군’이 며칠 사이에 전투원 약 1000명을 알레포에 증원 파견했으나 탱크 및 헬리콥터를 투입한 정부군이 전체 병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해, 전투가 계속될 경우 자유시리아군 측의 ‘전멸’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반정부 세력은 알레포 시가지의 약 30~50%를 제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격렬한 추가 포격 및 정부군 공격 헬리콥터의 저공비행으로 수천 명의 시민이 도망치기 위해 허둥대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자유 시리아군은 20일 아사드 정권의 북부지역 거성인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으며, 아사드 정권 측은 28일 아침부터 반정부 무장 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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