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상태에 있는 시리아 북부의 상업도시 알레포(Aleppo)에서는 30일(현지시각)에도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과의 격렬한 공방이 계속됐다.
알레포 시가지를 점거한 반정부 세력측은 정부군 지상부대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아사드의 정부군은 전차와 헬리콥터를 사용해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일본의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반정부세력 활동가는 서, “정부군은 무차별하게 폭격을 가하고 있으며, 시내로 들어오는 물과 전기, 식료품의 공급을 끊었다”면서 이는 아사드의 정부군이 물과 식료품 공급을 차단해 반정부 세력 측의 힘을 약화시키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알레포의 반정부세력 측이 지배하는 지역에서 29일 촬영한 영상에는 빵을 사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으며, 식량 등이 부족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의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유엔은 지금까지 최소한 20만 명이 피난했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포격에 직접 피해를 보지 않은 주민들도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식품과 연료가 부족해지면서 생존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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