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계속되며 유혈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 이스라엘이 11일(현지시각) 경고사격으로 함으로써 시리아 내전 이후 처음으로 개입을 하게 됐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시리아 군대가 오조준으로 이스라엘 골란고원의 군 초소에 박격 포탄이 떨어지자 경고사격을 했다.
아비탈 레이보비치 이스라엘 군 대변인(중령)은 이날 “골란고원의 군 초소에 박격 포탄이 날아와 시리아 영토를 향해 여러 발의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이 시리아의 실수이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래서 경고사격으로만 응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측은 “골란고원에 배치돼 있는 유엔군을 통해 (시리아에) 항의했으며, 시리아에서 이스라엘로 날아오는 사격을 용납하지 않고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금까지 시리아로부터 수차례 이스라엘 쪽에 박격 포탄 등이 날아왔으나 아직까지는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이스라엘의 경고 사격은 지난 1973년 양국 간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향해 사격을 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측은 시리아의 내전으로 골란고원에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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