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사태로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 시리아와 터키 국경 인근에서 지난 3일(현지시각) 시리아측의 박격포탄이 터키 영내로 떨어져 어린이, 여성 등 5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부상을 입은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터키 의회는 4일 시리아 영내에서의 군사작전을 실시하기 위해 승인을 요구한 터키 정부의 제출 동의를 다수결 찬성으로 가결해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터키군은 현재도 시리아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계속 하고 있어 양국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탈리아 터키 부총리는 의회에서의 정부안 가결과 관련 “동의는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터키 정부는 국회의 승인을 받아 두었기 때문에 언제든디 국경을 넘어 공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 이를 근거로 터키는 시리아에 대한 압박을 더욱 거세게 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군은 발사지점을 레이더로 판명했고 사망자, 부상자 발생한 곳은 터키 동남부의 샨르 우르파 주 악챠칼레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터키군은 지난 3일 즉각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로 인해 시리아 군인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감시단은 주장했다.
한편, 터키가 회원국으로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터키 측에 ‘공격적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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