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남은 시간이 다해가고 있다’면서 시리아를 구해내기 위해서 권력이양 작업을 착수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의 반정부 세력의 방어력과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선제 공격 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시리아 정부를 이탈하는 고위 관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리아 정권은 폭력을 끝내고 정권이양 작업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또 “폭력사태 종식과 권력이양이 빨리 이뤄질 수록 희생자들을 줄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파멸적 공격으로부터 시리아를 구할 가능성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시리아 평화 중재안이 실패했다는 유엔-아랍연맹 동동 시리아 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혹은 서방국가들의 시리아에 대한 직접 개입보다는 반정부 세력의 대 정부군 공격이 더욱 세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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