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현지시각) 시리아 사태에 대해 비공개회의를 열고,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AL) 특사가 검토 중인 ‘각국 간 연락그룹’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코피 아난 특사는 회의를 마친 다음 취재단에 각국간 연락그룹은 ‘정부와 반정부 세력 양측 모두와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사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회의에서 아난 특사는 휴전제안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한 뒤 사태 해결을 위해 안보리 가입국이 연대해 압력을 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 아난 특사는 잇따른 시민 학살로 국외 난민과 국내 피난민이 증가하고 있는 시리아의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휴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결과는 자명하다고 보고 국제사회가 시리아 문제로 대립할 경우 현지의 혼란이 보다 극심해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유엔 시리아감시단(UNSMIS)에 대해서는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내전을 제어하지 못한데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시리아 국민들은 감시단의 본 목적인 휴전감시 이상의 역할을 기대함으로써 불만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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