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고위급 장교 17명 집단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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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고위급 장교 17명 집단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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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지원국 이란과 시리아, 외부 적들에 대한 ‘저항의 축’ 주장

최근 아사드 정권의 최고위층인 하자브 총리가 망명을 한 가운데 정부군의 고위급 장교 17명이 집단 이탈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시리아 정부 군 고위 장교 17명이 6일(현지시각)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으로부터 이탈해 터키로 망명했다고 반정부군 진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정부 진영 소식통에 따르면, 총리에 이어 고위 군 장교들이 집단으로 이탈한 것은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이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전했다.

 
시리아 정부군 고위 정보장교들인 야라브 알 샤라 대령과 그의 동생 모하메드 카난 알 샤라 중령, 야세르 알리 하지 대령 등 3 명이 지난 2일 정부군을 이탈해 요르단으로 탈출했다고 반정부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카셈 사아데딘 대변인이 에이에프피 통신에 밝혔다. 야라브 알 샤라 대령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 군 정보국 국장이었고, 알 샤라 형제는 수니파로 파루크 알 샤라 부통령과 같은 일족으로 알려졌다.

또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도시 ‘알레포’에서 반정부군 진영을 향해 계속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반정부 활동가들이 전하고 있다. 정부군의 알레포 주거지역 포격을 포함해 전국에 걸친 충돌로 민간인이 약 30명 숨졌다고 런던 소재 망명단체 ‘시리아 인권감시단’이 밝혔다. 그러나 외부 기자들이 시리아 국내에 접근 할 수 없어 사실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 상황이다.

시리아 관영 언론들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가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납치된 이란인들을 아무 조건 없이 석방되도록 해야 한다고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 통보했다. 미국과 이란은 외교관계가 없어 스위스 대사관이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고 있다.

납치된 이란인들의 신분에 대해 이란측은 납치된 사람들이 순례자들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시리아 반정부군측은 납치된 사람들이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로 시리아 내에서 정찰활동을 하다가 반정부군측에 체포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 쪽 말이 맞는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터키를 방문해 터키 외무장관과 시리아 사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이란의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외무장관이 7일 터키에서 아흐멧 다우토글루 외무장관과 만나 시리아 사태 종식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그리고 이란 국가안보위원회의 사이드 잘릴리 위원장이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아사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잘릴리 위원장은 시리아와 이란은 외부의 적들에 대한 ‘저항의 축’이라며 시리아에 대한 이란의 계속적인 지지를 다짐했다.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7일 아사드 대통령이 잘릴리 위원장과 회담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아사드 대통령은 잘릴리 위원장과의 회담이 끝난 뒤 테러분자들에게 관용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에서 그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국영 언론들이 전했다. 이 같은 TV 출연은 아사드 대통령 자신이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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