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시리아 인권감시단은 9일 시리아 곳곳에서 아사드 정권의 치안부대의 반정부 세력 공격과 이에 대응하는 반정 세력의 게릴라 공격 과정에서 최소한 10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사드 정권은 당초 유엔과 아랍연매의 공동 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평화안(중재안)은 10일까지 도심부에서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8일 갑자기 반정부 세력의 정전 이행 보증이 필요하다며 군 철수를 미루면서 계속 공격을 하고 있다.
시리아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아사드 정권의 치안부대는 이날 중부 하마를 포격 여성과 어린이 등 일반 주민이 적어도 35명이 죽고, 북부 알레포에서도 포격으로 주민 27명이 사망해 시리아 곳곳에서 사망한 일반 주민이 74명에 이르고, 반면 반정부 세력의 무장집단이 알레포 및 수도 다마스쿠스 근교에서 검문소 등에 있는 치안부대를 공격해 부대원 등 총 23명이 사망했으며 반정부 세력 측에서도 8명의 사망자를 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 대변인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아사드 정권)측에 군사행동을 즉각 중지하고 아난 특사와의 약속을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