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4일(현지시각)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적 유혈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시리아에 정전(停戰) 감시를 위한 평화유지군(PKO) 선발대 파견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은 우선적으로 30명 이상의 비무장 PKO요원을 시리아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대 시리아 결의안은 그동안 두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해왔던 중국도 이번에는 찬성했다.
유엔에 따르면, 예상대로 정전이 유지될 경우 안보리에서 새로운 결의안을 채택하고 300명 규모의 본대 파견을 할 계획이다. 유엔 PKO국에서는 아사드 정권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 사이에 격렬하게 충돌을 보여 온 지역 특히 시리아 중부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리아는 그동안 아랍연맹과 유엔의 공동 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중재안(평화안)에 따라 지난 12일 정전 시한을 맞이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양 진영간에 충돌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에 따르면, 14일에도 중부 홈스(Homs)에서 정부군의 포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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