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조종사가 탑승한 터기의 전투기 한 대가 시리아 인근 지중해상에서 행방불명이 돼 이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갈등 속에 있는 중동지역에 새로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터기 군 당국자는 F-4 비행기 2대를 행불된 곳으로 여겨지는 곳으로 파견 전투기 수색과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터키의 국영 통신인 아나톨리아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타이이프 에르도간(Tayyip Erdogan) 터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시리아가 군용기 추락과 관련해 사과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행방불명이 된 전투기는 터키 말라타이야 동부지역의 에르학 공항에서 이륙한 후 1시간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58분(현지시간)께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터키 고위 관리는 브라질을 방문하고 22일 저녁 무렵에 귀국을 한 에르도간 총리는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으나 논의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에르도간 총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인 터키이므로 만일 격추됐다면 이는 NATO를 공격한 거나 마찬가지이며, 이에 대해 NATO가 적절한 응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동 위성 방송인 알 자지라 텔레비전이 전했다.
에르도간 총리는 이어 “그러나 많은 의문이 있다”면서 “만일 시리아가 전투기 격추에 관여됐다면 터키와의 가장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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