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사드 정부는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과 아랍연맹의 코피 아난 특사(전 유엔 사무총장)의 6개 항목의 평화안(중재안)에 동의했다고 아흐마드 파우지 아난 특사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아흐마드 파우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코피 아난 특사의 6개항의 평화안을 수용하겠다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난 특사는 폭력과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구호품을 지원하고 정치적 대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또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난 특사의 평화안은 ▶ 유엔 감시아래의 교전 중단 ▶ 반정부 세력과 의 교전지역에서 시리아 병력과 중화기 철수 ▶ 부상자들의 수송과 인도적 구호물품의 제공을 위해 모든 교전지역에서 매일 2시간 휴전한다 ▶ 지난해 반정부 시위 발생 이후 수감된 인사들의 석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반정부 시위 발생 이후 지금까지 9천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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