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군이 아사드 정부군을 공격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가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주 반정부군의 아사드 정부군의 핵심 안보 건물을 폭발해 국방장관 등 시리아 정권 수뇌부 4명이 사망하는 등 아사드 대통령에 치명타를 주었다. 현재 반정부군은 외부로부터 자금과 무기를 공급 받고 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내전 상태로 잇따라 양 세력간의 전투가 지속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정부 세력에 의해 장악된 바르제와 메제 외곽지역을 다시 차지하는 등 반정부군과의 치열한 교전이 시리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카타르에서 긴급 회담을 갖고 아사드 대통령은 조속히 퇴임해야 하며, 그의 가족은 안전하게 시리아 밖으로 빠져 나갈 것을 제안하고, 반정부세력에 정권을 이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아랍연맹의 이 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정권 측은 귀머거리처럼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 같은 요구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군의 군 수뇌부 및 정부 고위 관리에게 늦추지 말고 반정부 세력을 공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정부 세력은 두 갈래이며, 그 한 갈래는 ‘자유시리아군(FSA=Free Syrian Army)’이며 다른 갈래는 경경노선의 이슬라미스트인 ‘살라피스트(Salafists)’로 알려졌다. 살라피스트는 자유시리아군보다 무장이 더 잘돼 있는 조직이다. 그들은 외부로부터 무기와 자금을 제공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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