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전투를 하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어 금지조약이 발효된 클러스터 폭탄(Cluster Munitions)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클러스터 폭탄은 1개의 폭탄에서 다수의 소형 폭탄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는 것으로 소형 폭탄의 일부가 불발탄으로 남아 일반인이 접촉했을 경우 폭발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지난 2010년 클러스터 폭탄 대량 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은 서명하지 않았으나 클러스터 폭탄 금지조약이 발효됐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 인권감시)는 12일(현지시각) 시리아 중부 근교에서 촬영한 폭탄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옛 소련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RBK-250 series cluster bomb canister) ‘클러스터 폭탄의 소형 폭탄’이라고 발표해 만일 클러스터 폭탄 사용이 확인될 경우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시리아 정부군이 클러스터 폭탄을 사용했다면 이는 지난 해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아사드 정권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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