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2년 만에 이라크에서 열린 아랍연맹(AU) 정상회의는 29일(현지시각)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유혈진압을 하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수용하기로 한 코피 아난 특사의 평화안(중재안)을 지지한다는 ‘바그다드 선언’을 채택하고 정권에 즉시 이행하도록 촉구했다.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아사드 대통려에게 “여러 번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평화안 이행은 문제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이미 러시아 조차도 아난 특사의 중재안을 지지하기로 하고 시리아의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아랍연맹과 유엔의 공동 특사인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평화안은 6개항으로 시리아 정부군의 작전 중단, 교전지역에서의 철수 등은 포함돼 있으나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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