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국인 153명 불법 벌목 혐의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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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국인 153명 불법 벌목 혐의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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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친주, 고급목재 티크, 옥(Jade) 등 중국인에 의한 밀수 성행

▲ 미얀마는 티크 등 고급 목재가 풍부한 나라로 미얀마 정부는 지난 4월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원목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의 밀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미얀마 치안 당국이 지난 1월 카친 주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 트럭 등 차량 400대 이상과 1600개 이상의 목재를 압수하고, 조직직적인 밀수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 수사를 진행해왔다. ⓒ뉴스타운

미얀마 법원은 22일(현지시각) 목재의 불법 벌목을 하는 등의 죄로 중국인 153명에 대해 종신형(life sentence)을 선고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얀마 북부 카친 주(Kachin state) 주도 미치나(Myitkyina)법원은 또 2명의 중국인에 대해서는 10년형을 선고했다. 이날 판결을 받은 중국인들은 지난 1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카친 주에서 일제 적발로 구속됐다.

미얀마는 티크 등 고급 목재가 풍부한 나라로 미얀마 정부는 지난 4월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원목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의 밀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미얀마 치안 당국이 지난 1월 카친 주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 트럭 등 차량 400대 이상과 1600개 이상의 목재를 압수하고, 조직직적인 밀수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 수사를 진행해왔다. 목재 이외에도 옥(jade)의 밀수도 성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 미얀마 환경-삼림보호 장관은 의회에서 지난 1월 카친 주에서 불법 목재가 10,000톤이나 적발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월 미얀마의 단속으로 중국인들이 체포되자 “적절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테인 셰인 미얀마 정권은 군사정권 시대에 아주 긴밀했던 중국과의 간계를 재검토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이번 중국인에 대한 종신형 선고로 미얀마-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어 보인다.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보도국장은 22일 “중국은 지금까지 미얀마에 항의, 구속된 중국인을 보내 달라고 요구해왔다. 미얀마가 중국의 관심을 중시해 적절한 처리를 할 것을 요구한다”는 담화를 냈다. 또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 측도 이날 미치나 법원의 선고는 ‘너무나 중한 형벌’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대사관 측은 미치나 법원과 연락을 하고, 중국인들의 ‘항소’를 하는데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물론 미얀마 법원은 중국인들이 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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