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물질, 미사일과 식량 교환대책 논의
^^^▲ 7월 21일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드는 박의춘 북한 외무상 ⓒ Reuters^^^ | ||
박의춘 외무상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뒤 오는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버마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얀마 방문 강행으로 미얀마 군사정권과 핵 개발을 포함한 군사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박의춘 외무상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탄 슈웨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의장인 탄 슈웨 장군을 만나 핵 협력을 포함해 구체적인 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얀마의 전 군정보부 산하 방첩부에서 정보 고위관리로 일했던 이 소식통이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서 북한과 미얀마가 앞으로 어떻게 북한의 핵 관련 기술과 핵물질, 미사일 등을 미얀마의 식량과 교환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탄 슈웨 장군이 이끄는 SPDC는 군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더 이상 통제하지 못한다고 전하고 비밀리에 진행해 오던 북한과의 교류가 이번에 드러난 것뿐이라고 강조하고 미얀마의 니얀 윈 외무장관과 쉐 만 장군은 최근에도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북한과 미얀마가 서로 교환 방문할 정도로 긴밀해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프로젝트 2049연구소’의 켈리 큐리 선임 연구원은 북한외무상의 이번 미얀마 방문에서 양국간 핵 관련 기술이나 핵 물질 교환 등 군사협력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과 미얀마의 핵에 대한 야심이 양국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RF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2일 “최근 북한에서 출항한 선박이 미얀마에 군사 장비를 전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얀마가 핵 개발계획과 관련 북한에서 지원을 받으려 하고 있다는 보도도 우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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