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서 개최 중인 국제노동기구(ILO) 총회는 13일 강제노동 문제 등으로 미얀마 정부에 부과한 회의 참석자격 정지 등 ILO 제재조치를 해제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국제노동기구의 결정은 미얀마가 인권침해라고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 온 강제 노동을 오는 2015년까지 제거하겠다고 ILO와 합의한 것 등이 평가 받았다. 나아가 미얀마 민주화가 다소 전진돼 미국, 유럽 일부 국가 등 서방국가들이 제재를 해제하고 있는데 따른 움직임의 일환이다.
한편, 14일에는 미얀마 최대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아웅산 수치 대표가 24년 만에 유럽을 방문하며 유럽 방문 첫 일정으로 ILO 총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제노동기구는 1999년과 2000년에 개최된 총회에서 ▲ 모든 협력 중지 ▲ ILO회의 참석자격 정지 ▲ 유엔(UN)과 국제기관에 미얀마와의 관계 재검토 요구 등의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그 중 모든 협력 중지와 ILO회의 참석자격 정지에 대해서는 즉시 해제했으나, 유엔(UN)과 국제기관에 미얀마와의 관계 재검토 요구에 대해서는 1년 동안 기한부 해제 뒤 내년 총회까지 상황이 더욱 더 개선되면 완전히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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