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대통령과의 회담 ‘매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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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대통령과의 회담 ‘매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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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해진 경제난 해결, 국민화합차원의 회동이라는 게 명분

▲ 지난 1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 대통령 궁에서 테인 세인(오른쪽)대통령과 만난 아웅산 수치 여사/사진 : 에이피(AP) ⓒ 뉴스타운

미얀마 민주주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66)여사는 사상 최초로 테인 세인 대통령과의 19일 회동을 가진 후 20일 ‘매우 만족 한다“고 밝혔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회담을 마친 후 “대단히 만족하며 용기를 가질 수 이었다”고 말해 앞으로 정치 참여의 가능성에 일정한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두 사람간의 회담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였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전했다.

 

방송은 “테인 세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의 회동은 국가나 국민의 이익 때문에 공통의 입장에서 협력해 나갈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20일 오전에 정부 주최의 경제개혁에 관한 회의(economic development forum)에 처음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19일 수치여사와의 회담에서 지난 1988년 쿠데타 이후 외국 원조의 삭감, 경제제재조치 등으로 미얀마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해, 앞으로 금융, 재정, 통상, 투자유치 등에 관한 기존의 정책을 수정해 주변 국가의 협조를 얻어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거의 반세기동안의 군부철권통치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3월 미얀마 총선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민간 정부로 탄생한 테인 세인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7년간의 가택연금 상태에서 풀려난 미얀마 민주주의의 상징 아웅산 수치의 회담에 대해 ‘중대한 걸음이며 미얀마 국민 화해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야당세력의 일부에서는 군사정권을 이루고 있던 군인들이 퇴역한 인물들이 현 정권에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말은 민간인 정부라고 하지만 그들이 군부통치세력의 영향력에서 얼마나 벗어날지 예의주시해 보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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