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치범 모두 석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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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치범 모두 석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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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얀마 민주화 강하게 촉구, 중국 견제의 일환 성격도 지녀

 
   
  ▲ 미얀마의 인세인(Insein)감옥 항공사진ⓒ 뉴스타운  
 

미얀마 신정부가 미국 등이 요구하고 있는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의 정치 고문인 코코 라잉은 19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일본의 ‘교도통신’과의 회견을 갖고, 미국 및 서방 국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정치범 모두 석방에 대해 “이미 결정 됐다. 테인 세인 대통령이 시기를 판단하는 것만 남았다.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혀 미얀마 민주화 발전의 기초적 조치라 할 수 있는 정치범 석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코코 라일 정치고문은 현재 남아있는 정치범은 300명 이상이며, 이미 가족들이 면회까지 쉽게 할 수 있도록 가까운 시일 내에 신병을 이송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통령은 연설에서도 새로운 국가건설에는 모든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외국에 망명해 있는 사람들도 미얀마로 돌아오고 있는데 정치범을 형무소에 가둬둘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코코 라잉은 또 그러나 정치범들을 석방한 다음 “치안 상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면서 10월에 석방한 200명 이상에 달하는 정치범의 동향을 주시한 뒤 추가로 석방 시기를 대통령이 결정할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이어 경제제재조치를 지속시키고 있는 미국에 대해 “미국과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며,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미얀마 정치, 경제 개혁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욕을 보였다.

한편,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12월 미얀마 방문과 관련, “구속 중인 모든 정치범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해 미얀마 정부에 민주화 달성을 한층 더 촉구했다. 힐러리 클린턴 12월 방문이 이뤄지면 미국 고위관리가 50년 만에 미얀마를 방문하게 된다.

최근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중시 정책과 더불어 중국의 인근 국가인 미얀마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미얀마를 이끌어내 중국 견제의 일환의 성격도 지니고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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