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한길 합당으로 굳어진 종북 심판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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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한길 합당으로 굳어진 종북 심판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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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쇼 벌여 오히려 보수의 결집을 초래한 김한길 안철수의 소꿉장난

▲ 김한길과 안철수
대선 총선 지방선거를 막론하고 민주당이 가장 겁내는 구도는 종북 심판이다. 2007년 대선 때도 그랬고 2012년 대선도 그랬다. 민주당은 항상 국가관이 투철한 지도자가 나타나 보수층을 결집시킬 것을 겁냈다. 이회창을 술수와 모략으로 교묘히 따돌리고 대권을 잡은 김대중은 종북 본색을 교묘히 감추고 정치적으로 중도를 표방해가며 뒤로는 북한에 혈세를 마구 퍼주고 노벨상을 얻었지만 보수의 반발을 의식, 노골적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같은 수법으로 대권을 잡은 노무현은 아예 노골적으로 친북 종북 정책을 펼쳤지만 언젠가는 닥칠 심판을 겁내 집권 중 갖은 술수를 다 부렸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국가보안법 철폐기도, 탄핵 쇼 그리고 당시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에게 제안했던 대연정이다.

얼핏 생각하면 위에 열거한 세 가지가 각기 독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교묘한 책략과 술수가 단계적으로 들어 있었다. 국가보안법 철폐 기도에는 남북관계에서 북한의 대남 공작에 장애물을 모두 없애버리자는 계략도 들어 있었지만 권력을 잃은 후 종북 행위자들에 대한 처벌 근거를 없애야 하겠다는 절실함이 더 컸다. 그러나 보안법 철폐는 거리 투쟁에 나선 박근혜를 필두로 한 보수층의 반대로 무산됐고 노무현은 2단계 작전을 실천에 옮겼다. 2단계 작전 탄핵 쇼는 당시 유일한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을 고사시키고 절대 다수를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아무런 장애 없이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나아 가서는 헌법까지 바꾸어 연방제를 실시하겠다는 무서운 음모 였으나, 역시 대표로 취임한 박근혜의 활약으로 개헌선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종말을 고했다.

마지막 카드인 대연정 제안, 그것은 바로 위의 두 작전이 실패했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기획된 고육책이었다. 즉 보수의 기둥인 박근혜를 참여정부에 끌어들여 정체성을 흐려버린 다음 모략과 선동으로 부패한 정치인 내지 무능한 정치인으로 만들고 끝내는 재기불능에 빠지게 만든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그 속을 뻔히 아는 박근혜 대표는 "국민이 주는 권력 외에는 받지 않겠다"는 말로 거절했고 황급해진 노무현은 어떻게 해서든지 박근혜가 차기 대권을 잡지 못하게 방해할 수단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이재오 이상득 등 한나라당 내부의 모리배들과 손을 잡고 대권에 개입, 이명박에게 대권을 넘겼다. 망각 잘 하는 국민이 종북의 폐해를 잊어버릴 시간을 벌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이명박이 친박 제거에 실패하자 친노 재기의 희망이 없음을 예감하고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지고 말았다.

그런 음모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종북 세력 비장의 카드 안철수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2012년 대선에서 성공했고, 그 날부터 친노 종북 세력의 살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됐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돌려 놓겠다는 말과 국민 화합을 언급했을 뿐, 종북 척결을 언급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광분하기 시작했다. 계획적으로 꾸민 국정원 대선개입 음모를 실천에 옮겨 국정조사를 요구 한 것도 모자라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나갔고, 대선 때 덮어 두었던 NLL 포기발언 의혹을 다시 끄집어내서 국정원장을 공격했다. 그러나 어느 것 한 가지도 성공하지 못했다. 중간에 터진 통진당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에 모호한 태도로 일관, 종북의 숙주라는 의혹을 붙였고, 철도노조 파업 때도 경거망동 끝에 배후로 의심 받았다.

명분 없는 투쟁의 결과는 참담했다. 민생과 서민을 위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민생을 위해 한 일은 하나도 없다는 비난 속에 지지율은 10% 남짓으로 추락했고, 이미 죽은 정당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그런 가운데서도 통진당 해산과 의원 직무정지 가처분 안에는 여전히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고, 사법부 일에까지 간섭 빈축을 샀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 일이 없는 상태에서 급해지니까 안철수를 끌어들여 합당을 한다, 창당을 한다, 법석을 떨지만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국민은 이미 안철수가 자기 힘으로는 정치세력을 만들 능력이 없는 자라는 사실을 간파한지도 오래고 친노 종북의 아류쯤으로 취급해 온 지도 오래라 그가 민주당과 합쳤다고 해서 놀라지도 않는다. 따라서 이번 선거가 여야의 대결 아닌 자유민주주의 세력 대 친노 종북 세력의 대결로 압축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결과는 뻔하다. 통진당의 역적질과 KTX 귀족노조의 패악 질, 교학사 교과서 난리의 주인공 전교조의 패악질은 국민의 뇌리에 종북 세력 근절을 절실하게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그런 비정상적인 상황들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박근혜 정권이 얼마나 바람직한 정권인지를 속 깊이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어영부영 정치를 해 온 이명박 정권으로 인해 정치에 흥미를 잃었던 국민도 박근혜 정부 1년을 지내면서 제1 야당이라는 민주당이 속에 들은 것 하나 없이 선동과 기만 악담과 저주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간파했고, 그 결과는 박근혜 정부 국정수행지지도 60%가 증명하고 있다. 그런 견지에서 볼 때 선거 결과는 뻔하다. 김상곤이 안철수 간청에 의해 경기지사에 출마한다 해도 뿌리는 반국가집단 전교조고 박원순이 아무리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뿌리가 친노 종북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는 한 심판을 면할 방법은 없다.

결국 자유민주주의 세력 대 친노 종북의 세력 간의 대결 결과는 박근헤 정부 지지율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100%에서 절대 무관심 층 25%을 뺀 나머지에서 60%의 박 대통령 지지율에 해당하는 국민이 다 나선다면 결과는 보나 마나다. 이미 지난 선거 때부터 시작됐고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는 더욱 극명해 질 종북 심판,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요구고 사명이다. 그걸 모르고 또 다시 창당 쇼를 벌여 오히려 보수의 결집을 초래한 김한길 안철수의 소꿉장난이 가소롭기만 하다!

글 : 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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