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이 아니라 민주당 심판이 될 지방선거
정권심판이 아니라 민주당 심판이 될 지방선거
  • 편집부
  • 승인 2014.01.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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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낮은 지지율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서치뷰가 12월 하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48%대의 수치가 나오자 좌파언론들은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처음으로 드디어 50%대 이하로 떨어졌다고 해서 난리가 난 듯 호들갑을 떨었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그 때, 그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언제나 수시로 변하는 것인데도 좌파세력들은 드디어 50% 대 이하로 나타났다고 하면서 이제부터 박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착각을 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사이 좌파세력의 기대를 한 순간에 저버리는 반전이 금세 일어났다. 새해 들어 각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서치뷰의 여론조사를 비웃기나 하듯, 평균 지지율이 50% 대중반으로 나타나자 좌파세력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과거 어느 대통령에도 없었던 견고한 고정 지지층이 최소한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지지율이 견고하다는 뜻이다. 이 지지층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지지층이다.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는데 대단한 버팀목이자 동력 추진의 원천적 힘이 되고 있다.

그런데 왜 리서치뷰에서만 유독 저조하게 나타났을까, 그것은 리서치뷰 대표의 성향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되기도 한다. 리서치뷰의 대표인 안일원은 2002년부터 쭉 민주당 언저리에서 있었다, 새천년민주당에서는 당직을 가지고 당료 생활을 했고, 2003년 노무현 정권시절에는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또한 17대 대선에서는 정동영 캠프에서 일했다. 이처럼 민주당과는 바늘과 실처럼 인연이 깊다고 봐야 한다. 이런 이유로 리서치뷰의 여론조사에는 알듯, 모를 듯 묘한 개연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점을 지적하는 이유는 지금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6월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예측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름하는 곳은 서울이 될 것이다. 현재 서울시장인 박원순은 어제 SBS 라디오 프로인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실시될 지방선거에서는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한 도시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 모양을 제대로 갖추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지속성과 실천성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 블룸버그 시장이나 파리의 드라노에 시장도 10년 정도씩 했더라"라며 이같이 밝힌 뒤 "나름대로 그런 비전은 갖고 있는데 문제는 시민들이 선택을 해주셔야 되는 일" 이라고 말했다. 언젠가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보궐선거에 의해 당선된 짧은 임기의 시장임을 지적하며 계속해서 서울시장을 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낸 적도 있었다.

박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진짜 이유는 평생 시민운동을 하다가 막상 공직인 서울시장 자리에 앉아보니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과는 그야말로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상전벽해와도 같은 환경을 맞아 권력이라는 꿀맛이 얼마나 막강하고 대단한 자리인지를 몸소 체험한 결과에서 나온 권력에 대한 박원순 인간 본연의 욕망 때문인지도 모른다.

현재 각종 언론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론조사를 보면 박원순은 현직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원순은 새누리당의 잠재적 후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가 선거 당일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단정할 사람 역시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한 지방선거가 실시될 올해 6월까지는 어떤 정치적 변수와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르는 일이며, 특히 새누리당에서 막상 대항마가 결정이 되고나면 박원순 시장 재직 시에 발생한 서울시정 치적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시작될 것이고 , 그렇게 되면 지금의 여론조사와는 판이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결코 배제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견고한 50% 중반대의 지지층이 강고하게 결속한다면 박원순의 현재의 지지율도 얼마든지 격파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새누리당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공천해야 하는 당연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올해 지방선거의 성격을 박근혜 정권 중간 심판이 되어야 한다고 벌써부터 나팔을 불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국정지지율이 40%대나 30%대 라면 몰라도 국민 과반수 이상인 5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정권 심판론을 거론하는 것이 과연 어느 나라 민주주의 셈법인지는 모르지만, 올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정권 심판론은 어쩌면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선거로 되치기를 당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호남을 제외한 현재 광역단체장을 점하고 있는 서울, 인천, 강원, 충청남도의 지형이 전부 바뀌지나 않을지 그것부터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이 우선할 일이 아닌가 한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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