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짓말쟁이는 안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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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짓말쟁이는 안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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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안철수가 내뱉은 말은 전부 거짓이자 사기로 판명이 되었다

▲ 인터넷에서 안철수 의원의 합당과 새정치를 비판하는 화제의 패러디 작품
민주당 김한길은 명색이 당 대표였지만 민주당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실세는 따로 있었다. 바로 친노세력이었다. 김한길은 친노세력들의 지령에 움직이는 로봇에 불과했다. 김한길은 무엇인가를 한건 크게 만들어 이 카테고리에서 탈피하기 위한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실질적인 대주주인 친노로 부터 온갖 비난과 비판만 받아온 김한길에겐 국면탈출에 사용할 연장이 필요했다. 부지런히 연장을 찾고 있을 때, 마침 지금난과 인재난에 허덕이는 좋은 먹이 감 하나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바로 안철수였다. 안철수만 끌어들여온다면 친노계와 대등한 지위를 유지하고 자신의 권위도 설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것이 김한길의 노림수였다.

김한길은 이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2월초부터 안철수에게 은밀하게 접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시 새정치를 입에 달고 다녔던 안철수는 새정치의 골격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하는 당면과제에 부딪쳤다. 그래서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과잉 선전에 들어갔고, 전국을 돌면서 나팔을 불면서 호객행위에 들어갔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끌어 들였다. 어차피 야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툭하면 민주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당에 몸담았던 몇몇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낮에는 신당창당에 주력하면서 밤에는 김한길과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었다. 사꾸라 꽃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피기 시작했을 것이다.

안철수에게는 현실적인 고민도 안고 있었다. 처음부터 잘 나갈 것만 같았던 신당창당은 처음부터 안철수의 생각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사람도 별로 모이지 않았고, 예상보다 돈도 많이 들어갔다. 돈 쓰기에 극도로 인색한 안철수로서는 신당창당보다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더 아까웠을 것이다. 개미군단들이 투자한 탓에 뻥튀기해서 모은 재산이 솔솔 빠져나가는 것에 공포감마저 들었을 것이다. 신당을 만들어 성공시키는 것 보다 안철수의 금싸라기와도 같은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더 걱정이었다. 과거 역사에서 보듯, 부자 노랭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이 이랬을 것이다. 돈 앞에서 대의고, 명분이고, 새정치는 차라리 걸림돌에 불과했을 것이다.

이런 처지의 안철수 앞에 2월의 카렌다가 막 넘어갈 순간에 김한길로 부터 결정적인 유혹의 손길이 들어왔다. 기초공천제도를 폐지할 테니 우리끼리 힘을 합치자고 하는 제안이었다. 안철수는 우선 자기 돈이 안 들어가는데 솔깃했을 것이고, 잘만하면 땡전 한 푼 안들이고 민주당의 차기 대권 후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수가 있겠다는 뻐꾸기가 될 것 같다는 환상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이 왔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다면 주저하고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다. 격한 당내 토론을 거쳐야 할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엄청난 정치적 사건을 두 사람의 동상이몽에 의한 이해관계가 묘하게 일치되어 덜컹 일을 저지르고 말았던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가 통합에 합의하자 문재인과 손학규도 일단 환영을 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들도 동상이몽을 꾸긴 마찬가지였다. 안철수가 창당을 하게 되면 차기를 도모하는 문재인은 또 피곤하고도 지루한 단일화 작업에 매진해야 되지만, 당내에 있으면 경선이라는 제도를 통해 친노 대주주인 자신의 명령 한마디면 안철수 정도야 단 한방에 보낼 수 있다는 계산에 회심의 미소를 지웠을 것이며, 손학규 역시 당내 세력이 미미한 현실을 감안하여 어리석기 그지없는 안철수를 잘만 이용하기만 하면 차기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계산을 했을 것이다.

이처럼 김한길의 속셈이 다르고, 안철수의 셈법이 다르며, 문재인의 노림수가 다르고, 손학규의 계산도 각각 다른 4각의 동상이몽 속에서 각자가 일단 환영의사를 표시하고 나섰지만, 이 4각 구도의 이면에는 먹고, 먹히는 이전투구의 예고편을 암시하는 전형적인 진흙탕 전선이 매설되어 있는 것이 정확한 진단일 것이다. 안철수는 어제 여당과 박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고 자신은 약속을 잘 지키는 선인으로 묘사하는 프레임을 구사했다.

하지만 거짓말에 있어 안철수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자다. 안철수가 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함으로써 정치에 입문한 이래 안철수가 내뱉은 말은 전부 거짓이자 사기로 판명이 되었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안철수 만큼은 거짓말이니, 약속이행 위반이니 이런 말을 할 자격조차 없다. 그동안 안철수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말을 쉽게 뒤집었고, 거짓말을 너무 헤프게 해 왔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였다. 안철수는 자기돈 한 푼 안 들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도랑도 치고 가재도 그저 먹겠다는 그 시커먼 속내부터 세척해야 할 것이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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