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장외투쟁, 안철수 창당에 빌미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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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장외투쟁, 안철수 창당에 빌미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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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민생과 민중을 구분할 줄 아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민생의 보폭을 넓히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안 의원의 최근 행보는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로 여야 대결정국에서 자신의 강점 및 기성정치권과의 차별성을 제대로 부각하는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안 의원이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은 이유는 광복절을 맞아 일제의 만행을 되새기며 피해자들과 역사적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서 였다.

그 전날엔 장애등급제 및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연대의 광화문 농성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11일 한 언론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안 의원 측은 "안 의원이 민생 현장을 찾는 것은 정치 공방의민중 현장이 아닌, 민생 현장을 찾음으로써 정치의 본질이 민생에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려고 한다"며 "안 의원이 민생을 탐방하는 동안 여야는 정략적 소모 정쟁에 몰입돼 있는 상황에서 정치의 본령을 되찾겠는 차별적 전략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 본 현안을 당략적으로 끈질게 물고 늘어지며 촛불시위로 대중들을 선동하며 동정표를 얻으려는 정략은 민생을 볼모한 빌미가 내년 지방선거 실패의 전주를 예고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박원순 서울시장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많은 국민, 시민이 정치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 않다.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그것이 새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새정치는 정치가 원래 해야 될 일을 하라는 요구다. 답은 굉장히 간단하다, 근데 민주당은(민생은) 하지않고 딴 짓만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렇듯이 민주당은 국민의 민생을 뒷전에 두고 당리당략에만 치중해 국민으로부터 믿음을 잃어 가고 있다.

내년 지방 선거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시고 안철수의 신당에 묻혀 버릴 때가 온것 같다.

새누리당은 제일 관심 높은 서울시장 후보로 김황식, 나경원, 진영, 조윤선 등이 당내외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으로 갈지 모르는 박원순에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김한길의 리더십은 바닥이 드러났다. 한계에 부닺친 김 대표는 민심을 헤아리는 혜안이 없다.

제자리걸음만 하는 민주당의 작금의 행위는 안철수 신당 창당의 빌미만 주는 격으로 그의 행보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도록 하는 보조역할을 자처하고 있음을 모른체 하고 견제만 하고 있어 닭 쫓는 개 격이 돼가고 있다.

민중보다 민생에 파고든 안철수는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부, 정당 차원의 정책적 노력은 꾸준히 필요하지만 할머니들의 아픔은 개인의 상처가 아니라 우리 역사에 새겨진 상처다. 국민적, 시대적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민주당은 역사적 인물들을 외면 하고 있다"며 당리당략에만 집착한 민주당을 꼬집었다.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구태의연한 작태만 보여주는 오늘의 민주당은 더 이상의 미래나 내일이 없다. 그곳에는 오늘 밖에 없는 매미 당으로 전락 돼 버렸다.

여름 한철을 울다 가기 위해 6개월을 성장해 온 매미처럼 민주당은 이 여름 한철을 울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10일 오전 경기 광주시 퇴촌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찾아 이옥선 할머니를 부축하며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장을 찾았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달 24일엔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찾아 민원인 상담을 한 데 이어 연금수급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안 의원은 당일 트위터에 "민생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귀중한 얘기들 꼭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정치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곳과는 거리를 두면서 '민생 현장'을 찾아 기성 정치권과 적극적인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의 민생 행보에 대해서 여야 대치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정국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타결점을 제시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민생'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길을 택한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민생도 아닌 종북세력들을 규합하여 그들이 부르짖는 민중을 선동하는 민주당은 정녕 종북화 되는 것인가. 아무나 잡으려는 물귀신 작전은 너죽고 나죽자는 동반자살 행태다.

민주당은 민생과 민중을 구분할 줄 아는 믿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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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3-08-25 16:51:42
민주당은 길거리에서 장렬하게 전사해라. 정치는 이제 안철수 의원이 한다.

김진호 2013-08-18 14:38:21
역시 안철수 대단하네. 빨주당이 지금 딴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평가도 할 줄 알고, 정치도 이제 바껴야 한다고 하니 내가 생각하기로는 다 옳은 생각이야. 19대 대선에 출마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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