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을 국민 힘으로 개혁하자”는 민주당이 남로당인 이유
“국정원을 국민 힘으로 개혁하자”는 민주당이 남로당인 이유
  • 지만원 박사
  • 승인 2013.08.24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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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민주당은 한길로 가는 동행자들 같다

 
민주당은 53일 동안 그들이 원하는 것만큼 국회에서 굿판을 벌였다. 그런데도 역전패를 당했다. "졌으면 졌다" 승복하는 신사도 정신을 상실한 민주당은 전혀 딴 언행을 보이고 있다.

"역대로, 권력을 쥔 조직과 싸움에서는 누구도 이길 수 없었다.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민주당은 장외로 나가 나락에 빠진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것이다. 대통령이 사과하고 물러날 때까지 장외투쟁을 할 것이고, 국정원의 힘을 빼고 사실상 파괴시키는 결과를 이룰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장외로 나간 것이다.

국정원을 개혁하라? '지금의 국정원'과 '김대중-노무현의 국정원'은 많이 다르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정말 국정원을 개혁(?)했다. 아주 빨갛게!! 김대중은 1998년 한 해에 대북분야에 훈련된 간첩사냥꾼 900여명을 단숨에 숙청했다. 2011년 12월의 중앙선데이 기사에 의하면 김대중은 박 대통령 시대에 북에 양성해 놓았던 우리의 고급간첩 300여명의 명단을 북으로 보내 숙청당하게 했다고 한다. 그간 김대중이 보인 행보를 보면 이 기사는 매우 설득력을 갖는다.

지금 민주당은 '지금의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억지를 편다. 그 억지가 맹목적인 싸움걸기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이번 53일간의 청문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노무현 시대의 국정원은 김대중이 온갖 빨갱이들이나 전라도 세력으로 물갈이 해놓은 국정원을 손쉽게 이용했다. 그러면 야당들이 훌륭하게 개혁했다고 하는 '김대중의 국정원'은 어떠했는가?

적장인 김정일에 국민 몰래 5억 달러 이상의 뒷돈을 대주는 막후역할을 했고, 2,000명에 가까운 국민을 점찍어 도청을 했고, 김대중의 숨겨진 딸과 요정의 여종업원의 존재를 감추어주는 종 노릇을 했고, 적화통일을 위한 길 닦기에 올인했다.

김대중의 분신 임동원은 도청사실로 감방을 살았다. 폭넓고 집요하게 자행한 국정원의 도청이 민주당이 바라는 국정원 개혁인가 물어보자. 당시 민주당 패거리들은 이런 김대중 국정원의 파행들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다. 그리고 '지금의 국정원'에 대해서만 개혁하라 악을 쓴다. 어떻게 개혁하자는 뜻인가?

임동원은 사전구속영장에 의해 수감됐다. 김대중 국정원의 수장 임동원이 사전구속 된 결정적인 이유는 "자연인 지만원에 대한 불법도청을 상당기간에 걸쳐 자행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임동원은 김은성 차장과 8국장에게 지만원에 대한 도청과 정보수집을 직접 지시했고 수시로 전화를 걸었다.

'오늘 지만원에 대해 취한 조치가 무엇이고, 얻어낸 정보가 무엇이냐'며 닦달을 했다. 그래서 김은성 차장은 그의 근무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지만원에 관한 것이었다고 검찰조서에 고백해 놓았다. 이 사실은 조선일보에도 보도돼 있다. 일개 자연인에 대한 이런 치졸한 국정원의 행위와 민주당이 문제삼는 '지금의 국정원' 행위를 민주당은 한번 비교해보라.

그렇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국정원 개혁은 무슨 내용인 것인가? 국정원을 빨갱이 세력으로 채우거나 불연이면 국정원을 이른바 개고기로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게 함으로써 국정원의 힘을 빼고, 종국적으로는 국정원을 해체시키자는 것이다.

민주당을 포함한 빨갱이 세력이 장외투쟁을 열어 어떻게든 2008년의 촛불시위를 재현해 내겠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이 언제 전쟁을 선포하느냐에 대한 보도가 일부 잇따랐다. 하지만 이런 보도는 극히 한시적으로 일다 끝났고 제한적으로 일다 끝났다. 요약하면 첫째 주한미군이 나가면 자동 전쟁이 개시되고, 둘째 남한에서 혼란상태가 일어나고 남한의 아무로부터라도 북한더러 개입해 달라는 요청이 오면 자동적으로 전쟁이 선포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민주당과 빨갱이 세력이 획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두 번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는 수작들일 것이다.

또 있다. 북한이 지금 남북관계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금강산과 개성을 통해 달러를 벌자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더욱 큰 노림수는 바로 박근혜로 하여금 UN 결의안에 도전토록 만드는 것이다. 한국이 김정은에 돈을 퍼주고 적극적인 유화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마당에 어느 UN 회원국이 한국 편을 들어주고 싶어 하겠으며, 북한 핵을 포기시키는 일에 지속적인 열정을 가질 수 있겠는가? 한마디로 UN 안보리의 김을 빼는 것이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필자는 북이 박근혜 참모들을 통해 꼬드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정도의 분석은 박근혜 사람들도 다 할 것이다. 그런데도 박근혜는 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철저하게도 용공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답답하고 우려스러운 것이다.

필자가 어제 백내장 수술을 해서 오늘 시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 있음에도, 이렇게 적극 나서는 이유는 지금의 언론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용공선전들이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있다. 박근혜 역시 다른 정치인들과 다르지 않게 여론과 지지율의 노예가 돼있다.

그는 광주로부터 파격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용공행보 때문이다. 박근혜는 이런 지지율을 결코 잃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더욱 더 용공 행보를 지속할 것이다. 2019 세계수영권유치에도 결국 광주의 편을 들어줄 모양이다. 그러면? 종국적으로 어떻게 될까? 산토끼 집토끼 다 잃는 것이다. 박근혜는 자기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광주의 유혹에 넘어 가 있는 것이다.

박근혜는 양건 감사원장을 사퇴시켰다. 4대강 감사 결과가 쓸데없이 여론을 악화시켰다는 것이 그 이유라 했다. 이런 작은 실수에도 박근혜는 가혹했다. 그런데! 채동욱이 적색-이적단체에 성금을 내왔던 진재선 검사를 국정원 조사단의 주임검사로 임명한 사실, 종북세력에 대한 국정원의 정의가 위법이라는 가공할 인민군식의 공소장을 쓴 사실, 경찰의 증거를 악의적으로 편집-왜곡하여 공소장을 쓴 사실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게 자유공간을 허용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그 내부를 헤쳐보면 박근혜와 민주당은 한길로 가는 동행자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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