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한국 땅 독도(일본에서는 ‘다케시마’라 부르고,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와 센카쿠 열도(중국 이름 : 댜오위다오=조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홍보하기 이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기 위한 상설 전시관을 도쿄 시내 중심부에 설치할 것을 검토에 들어갔으며, 2017년 중에 상설전시관 설치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도쿄 중심가에 이러한 상설 전시를 설치해 북방영토를 포함하여 영토주권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영토 반환과 보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일부 관련 자료는 도쿄도 고토구에 위치한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의 시설에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자료의 공개는 평일에만 하고 있어, 방문객이 한 달에 약 10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도심부에 상설 전시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들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상설전시관 설치를 구상했다는 것.
현재 상설전시관 장소에 대해 내각관방의 영토 주권 대책 기획조정실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본의 실효 지배를 뒷받침하는 해양도와 수로지(水路誌), 그림 등으로 시작해 고문서 등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정부는 북방 영토는 러시아가,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센카쿠 주변 영해에 대해서는 중국의 공선이 잇따라 나타나는 등 이곳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영토와 관련 독도, 센카쿠 자료 총 200점을 내각관방 홈페이지에 추가로 게재했으며, 올 2월에는 도쿄 우에노에서 ‘독도(다케시마)’의 해양도와 디오라마(Diorama)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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