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 일본, 일본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 등 주변국들 사이에 도서(섬)의 영유권을 놓고 갈수록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각) 이에 대한 보도를 했다.
신문은 쿠릴열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영유권으로 분쟁을 벌이고 있고, 독도 문제를 놓고는 한국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남중국해의 이른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조어도)를 놓고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이명박 대통령이 고앙복절 연설에서 일본 왕(일왕, 일본에서는 천황이라는 뜻의 ‘텐노’)의 사과를 요구함으로써 한일관계가 냉각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자세하게 전했다.
이어 신문은 별도의 기사로 일본에서 국수주의 운동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일본의 위안부 징집 규탄 시위 모습을 전하면서 일본 국회의원들은 보다 강력한 외교 정책을 주장하는 젊은이들을 규합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이어 일본의 국수주의 세력은 그동안 일본이 주변들에게 너무나 상냥하게만 대해왔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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