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지 독도 광고에 일본 정부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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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간지 독도 광고에 일본 정부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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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모닝 헤럴드, 16일자에 항의 내용 게재

8.15 광복절을 맞이해 호주의 대표적 일간지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 게재된 독도 광고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 신문에 게재된 독도 광고. 일본정부가 이를 항의
이 신문은 16일자 인터넷 판에 ‘분쟁의 영토 도발적 전면 광고, 일본 분노(Provocative front-page ad over disputed territory angers Japa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5일자 종이신문 1면에 게재된 독도 광고와 관련 일본 정부가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16일 신문에 따르면 시드니 주재 일본총영사관은 전날 이 신문 1면에 실렸던 독도 광고에 대해 항의의 뜻을 표시했다. 15일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 1면 하단에는 한국화가인 도선 김용현 선생의 독도 그림과 함께 “독도는 동해의 아름다운 섬(DOKDO is a beautiful island in the East Sea)”이란 문구를 들어간 광고가 실렸다.

이 광고는 호주의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 호주나라(www.hojunara.com)가 광복절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시드니 주재 일본총영사관의 고바야시 도시아키 부총영사는 “다케시마는 명백한 일본 영토이기 때문에 우리는 독도(Dokdo)라는 명칭을 수용할 수 없다”고 신문에 밝혔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고바야시 도시아키 부총영사(Deputy Consul-General Toshiaki Kobayashi)는 또 “동해라는 표현 역시 일본해로 칭해야 한다”고 주장을 편뒤 “독도는 아름다운 섬이란 표현이 관광지 광고처럼 보이는데, 다케시마는 관광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독도 광고에 대한 일본 측 항의 내용을 전하면서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의 역사적 주장과 이에 맞서는 한국간의 갈등 및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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