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독도는 한국의 민족자존심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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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독도는 한국의 민족자존심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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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 ‘서울에서 독도 상륙은 외국방문’이라는 이메일 보내

▲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 독도 관련 기사 캡쳐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각) 독도발로 기사를 쓰고 “독도는 한국에서는 민족자존심의 전초기지(For S. Korea, Islands are outposts of national pride)"라는 제목을 달았다.

또 소제목으로 '미국의 주요 동맹국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놓고 첨예한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적었다.

신문은 1면 가운데 위치에 비중 있게 지면을 할애하고 독도 사진과 함께 그 오른쪽에는 한일 지도를 그려 놓고 독도(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라 표시하지 않고 ‘분쟁 섬(Disputed islands)’이라고 표시했다. 또 동해, 일본해 등도 표시하지 않았다.

WP의 시코 할란(Chico Halan)기자는 이번 독도 방문은 한국 정부가 주선한 것이며, 자국의 영유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독도 방문 직전 독도박물관을 관람하고 3시간에 걸쳐 헬기를 타고 독도로 향했다고 적었다.

이번 독도 현장 취재에 나선 10여 명의 기자단은 미국의 시엔엔(CNN),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비비시(BBC), 파이낸셜타임스(FT) 및 프랑스 르 피가로, 홍콩미디어 소속 기자들로 구성됐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알선했다. 이번 외신기자들의 독도 방문에는 일본 기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할란 기자는 ‘독도/다케시마’ 발신으로 표기한 기사에서 상공에서 바라다보면 (독도는)  마치 토끼 귀처럼 생긴 작은 두 화산섬의 모습이라고 소개한 뒤 독도 현지의 모습을 보다 상세하게 소개했다.

할란 기자는 국기게양대와 전망대 옆의 독도 우체통을 ‘상징성이 있는 물체’로 소개하고는 독도 내에서 유일한 이 우체통은 한글로 그 소재지를 적어 놓아 ‘한국의 관할지역’임을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명의 어부 부부, 45명의 독도경비대, 일부 정부요원만 거주하는 독도에 3개 한국 통신업체가 3세대(3G)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거의 수직으로 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험난한 지형의 독도에는 45명의 경찰이 소총을 소지하고 경계를 하고 있었고, 3명의 등대관리인 등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현지를 생생하게 전했다.

할란 기자는 또 한국 경찰들은 독도 수호 의지를 과시했다면서도 일부 경찰들은 “일본이 경제 발전을 이루는 등 많은 성취를 한 것에 대해 존경한다”고 말해 일본에 대해 ‘적’이라기 보다는 우방으로서 친근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독도에 살고 있는 어부 김성도씨가 “보기보다 큰 섬이 아니다”면서 마실 물을 숙소위에 설치해둔 탱크에 항상 저장해놓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할란 기자는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일본명 : 센카쿠 열도)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등 동아시아 3국간의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도 아울러 소개했다.

그는 일본 측이 이번 외신기자들의 독도방문에 반대를 했다면서, 일본 외무성 사토 마사루 대변인이 “일본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다케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국내여행이 아닌 국경을 넘어야 하는 외국방문”이라는 이메일을 보내왔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영유권 주장’ 등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독도 갈등에 개입했다고 소개하고, 한일 양국이 과거 역사문헌에 근거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일본이 1905년 러시아와 전쟁 당시 독도를 자국의 기지로 강제 합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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