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영방송인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게 된 배경에는 한국의 국가 민족감정에 호소해 잃고 있는 구심력을 회복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임기가 남은 반년 남짓 남은 이명박 대통령의 주변에서는 최근 국회의원이었던 형(이상득)이나 측근들의 불상사가 계속되고 있어 정권의 구심력 저하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게 되어 있다고 NHK는 소개했다.
또 한국 국내에서는 독도와 종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여론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의 시민단체가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문제를 상징하는 동상을 설치해 교토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도이 문제에 대한 대응을 일본 측에 강하게 요구했다.
나아가 한국의 야당은 일본에 대해 더 강하게 나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이명박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은 다가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당후보에 (좋은)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세와 맞닿아 있다고 방송은 풀이하기도 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일본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날(광복절)로, 국민의 민족 감정이 한층 높아지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러한 시기에 역대 대통령이 피해왔던 독도 방문에 나선 것으로, 국민 정서에 호소 구심력을 회복하고,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이 득세하는 것을 억제하고자하는 목적이 있는 것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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