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영혼 점포정리' 바겐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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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영혼 점포정리' 바겐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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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선거지원 참여는 文과 동반자살, 2030에게는 꿀 바른 독약

 
선거지원문제를 놓고 티격태격 하던 안철수와 문재인이 6일 오후 단독회동 20분 만에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가 문제인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키로 전격(?) 합의를 하고 대선 후에도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함으로서 입도선매(立稻先賣)식 권력 나눠먹기를 전제로 한 야합임을 드러냈다.

지난달 23일 “이념의 차이를 느껴, 영혼만은 팔수가 없어서” 일방적인 후보사퇴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깼다던 안철수가 불과 13일 만에 ‘이념의 일치’를 재확인했는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리는 문재인의 모습이 측은했음인지 선거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문재인과 단일화과정에서 세 불리를 절감한 안철수가 이유 같잖은 이유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후보를 사퇴하고 잠행을 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옹졸하고 무능한 후보로 전락한 문재인은 지지도가 곤두박질하면서 스토커처럼 안철수에게 매달리고 ‘원탁회의’를 동원, 백방으로 압박을 가한 결과, 안철수를 지원유세에 끌어내는 데에는 일단 성공(?)을 하였다.

여기에서 문재인이 비굴할 정도로 안철수에게 매달여야 했던 것도, 이념차이를 느껴 영혼을 팔지 않았다던 안철수가 훼절(毁節)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속사정이 무엇이었는지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멀리는 2002년 12월 노무현의 단일화 쇼, 가깝게는 2010년 6.2지방선거 경기지사 및 서울시교육감 ‘야권후보단일화’의 과정과 2011년 10.26 서울시장보선 당시 안철수의 박원순에 후보협찬에 이은 민주당 박영선의 무소속 박원순으로 ‘야권무소속후보단일화’ 전과(戰果)의 단맛에서 후보단일화의 배경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소위 야권무소속후보단일화는 표면상으로는 종북좌파 원로그룹을 자처하는 원탁회의의 결정과 압박에 따른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배경은 김정일 신년사에서 김정은 대남명령1호로 이어지는 “남조선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유신, 반미,반보수 ‘진보(종북)대연합’으로 대선에서 보수역적패당에게 결정적인 파멸을 안겨주라”고 한 북의 선거투쟁지령 이행과 무관타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김정은은 4.11총선 직전인 3월 12일 “이명박근혜 실정(失政)”을 선거투쟁 구호로 시달한데 이어서 하달한“박근혜 초전박살(2012.7.23)”선거투쟁에 초점을 맞춰 5.16,인혁당,정수장학회, 장준하타살의혹 등‘과거사쟁점’이 제대로 먹히지 않자 투쟁방향을 ‘이명박근혜’로 선회토록 지령(2012.11.27)하고 민주당과 야권이 이를 적극 수용하고 나섰으나 유권자의 냉랭한 반응에 부딪치고 말았다.

따라서 추락하는 문재인의 지지도를 다시 끌어 올리고 선거투쟁전선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로 떠 오른 것이 안철수의 선거지원참여로 ‘단일화완성’이라는 극적 반전을 노리게 된 것이다.

한편 안철수로서는 후보사퇴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개미투자자들의 원성이 폭발직전에 이르고, 지지층의 이탈과 반감으로 진영의 와해가 통제 불능 지경에 이르고 대선이후 자신의 입지가 불안해지자 일종의 권력나누기 보험에 들기 위해 ‘원로회의’압력에 굴복하고 북의 집요한‘진보(종북)대연합’전략에 영합하는 길을 택했다고 본다.

이로 인해서 안철수는 후보사퇴의 명분도 사라지고, 김정은이 직접 지휘하는 조평통(반제민전) 프로그램에 따라 종북연합 원탁회의 조종에 놀아나는 꼭두각시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이시대의 의인이자 성자처럼 행세 해 온 안철수가 꽃뱀전략을 구사하는 교활한 주식작전 속물에 불과 한 일개 장사치로서 진면목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

안철수가 보여 준 단일화협상에서 가출, 문재인과 위장이혼, 비밀재결합은 국민을 우롱하고 지지자를 농락하는 저질 3류 쇼로서 국민적 반감과 지지자의 분노를 촉발하기에 충분했다. 마치 후보도 벼슬인양‘안철수후보’란 타이틀을 버리지 못하고 거들먹거리는 모습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지지자에 대한 배려도 아니다.

안철수 지지자 중 일부 2030 맹종집단이 있다고는 하지만, 안철수 ‘진심캠프’가 교묘히 포장 된 ‘사기캠프’로 정체를 드러내면서 절대다수 지지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계란세례든 연탄재 투척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폭발하게 될 것이다.

문재인 입장에서도 이념이 다른 안철수의‘영혼 팔이’쇼로 인해 얻을 것보다는 잃을 것이 더 많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문재인의 무능, 무기력, 무가치함만 부각시키는 결과가 되어 정치적 신뢰와 지도자로서 자질 및 안정감에 대한 회의가 증폭되면서 끝없는 추락에 직면 할 것이다.

안철수가 문재인 대선패배 시 자신에게 돌아 올 책임문제에 면피, 깡통이 된 주가 회복, 요행히 문재인이 당선 됐을 경우 권력나누기 보험, 어쩔 수 없이 들통이 나버리고 만 자신의 종북이념 성향을 계속 은폐하기에는 이미 늦었음을 깨닫고 종북세력에 노골적으로 투항을 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순박한 2030 지지자들에게 준 충격으로 인해 초래 될 정치사회적 아노미와 설사 연방제를 주장하는 문재인 종북정권 수립에 기여한다 할지라도 일제 시 선조들이 아침마다 일본천황을 향해 동방요배(東方遙拜)를 강요당했듯이, 김정은 3대 세습 폭압독재자 사진 앞에 무릎 꿇고 참배를 해야 하는 굴욕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과 직면케 된다는 것이다.

安의 文지지 동참 요구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역사의 주인공인 2030 젊은 세대에게는 ‘꿀을 바른 독약’이다.

안철수를 좋아하고 맹목적으로 지지한 대가가 절망과 치욕으로 돌아온다면, 차라리 김정은 3대 세습독재체제 타도와 종북반역세력 음모를 분쇄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정의와 순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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