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의 계속 되는 이중성 발언과 행동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철수 후보의 계속 되는 이중성 발언과 행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 후보의 위선적이고 이율배반적인 두 얼굴에 역겨움을 느낀다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지난번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대한상공회의소의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 해법의 하나로 “기업이 변하고 기존 노조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대해 기득권을 내려놓으라.” 설득을 하겠다고 분명히 말했었다. 그런데 지난 9일 안철수 후보는 양대 노총을 방문하였다. 그러나 그는 기존 노조의 기득권을 내려놓아 달라는 얘기를 했다는 소식은 없다.

다만 “비정규직과 정규직 문제에 대해 노총에서 지혜를 모아줄 것과 노사정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참여범위를 확대해 비정규직 노동자나 자영업자도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한 민주노총의 의견을 구하고 질 좋은 일자리 중심의 사회적 대타협 합의기구를 만들겠다.”는 정도의 원칙적인 말만 하고 전반적으로 노총의 비위 맞추는 애기만 하고 왔다.

한편, 언론은 안철수 후보의 양대 노총 방문을 단일화를 앞두고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MBC노조 파업 현장에 가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노조의 요구대로 사장을 정리하겠다고 노조에 아부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나? 그는 또 대선출마 이후 대한문 앞에서 농성중인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방문하고 울산 현대자동차의 고공 농성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 SK등 대기업의 직간접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을 경영하고 재벌들 사교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 회원이었던 그가 갑자기 노동자를 위한 투사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저히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번 안철수 후보는 장애인을 많이 취업시켜 고용을 통해 자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을 했었고, 지난 10월 15일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흰 지팡이의 날’에는 페이스 북을 통해 “흰 지팡이, 점자를 넘어서 최근의 과학, IT 기술 발달은 시각장애인의 더 나은 자립 가능성을 열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은 전시행정이나 동정보다 그들이(장애인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용의무 준수를 통해 시각장애인 고용이 실제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시설과 문화혜택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에 있어서도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했었다.

또 10월 말에는 장애인차별철폐 운동을 하다 숨진 故김주영씨를 조문하면서 장애인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했었다. 더욱이 그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는 자리에 수화통역사를 대동했고 트위터에는 음성지원이 없어 아쉽다고 말하고 10월 28일 서울시청 앞 북 페스티벌에 참석해서는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는 등 장애인을 극진히 배려하는 듯한 언행을 보여 왔었다.

그런데 어제 새누리당은 그가 운영했던 안랩(구 안철수 연구소)의 2011년 장애인 고용 율이 장애인 고용촉진법상 기준 2.3%에 크게 못 미치는 0.65%만을 고용한 것을 폭로하였다.

안랩은 2004년부터 장애인고용의무를 계속 위반하여 위반업체에 부과하는 부과금을 납부해 온 것이다. 안랩 측은 “IT 보안기술의 특성 상 동일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애 인력을 찾기 어려웠다”고 핑계를 댔다. 그러나 안랩이 건설현장도 아니고 벤처회사인데 이런 핑계가 과연 적절할까? 이런 핑계라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정도의 핑계를 대고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좀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설립한 ‘안철수 재단’도 지난달 인터넷에 직원채용 광고를 내면서 ‘장애인 채용 희망 란’에 ‘비 희망’으로 표시해 장애인 단체로부터 “엄연한 장애인 차별”이라는 항의를 받기도 했단다.(YTN 보도)

정말 안철수 후보의 위선적이고 이율배반적인 두 얼굴에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대녀 2012-11-17 16:30:03
안철수 후보의 역겨운 이중성 발언과 행동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말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같은 사람이네요.
입바른말과 정죄는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거기다 인기를 바탕으로 나오셨는데..
그것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될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하고 나왔다는것 자체가 어이가없습니다. 부끄러운줄 아셔야 합니다.
이제는 친구들도 상황을 파악해 가는것같아서 다행입니다.

2012-11-17 16:14:33
이기자뭐냐ㅋㅋㅋㅋ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