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죽음과 안철수에 대한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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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죽음과 안철수에 대한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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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신의 아이콘, 최고의 CEO 스티브 잡스는 IT 전설에서 신화로

시리아 태생 아버지와 미혼모 사이에 태어나 미국 IT산업의 상징으로까지 된 아랍계 IT천재 스티브 잡스가 56세를 일기로 짧은 생애를 마감하고 5일 타계 했다. MP3와 아이패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IT혁신의 천재 스티브 잡스를 잃은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손실이라 할 것이다.

오늘날 IT 전성시대를 만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뿐만 아니라 IBM 창업자 톰 왓슨,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케이츠와 폴 앨런, 구글 창업자로 30대 청년거부가 된 세르게이 브린 누구도 한눈을 팔지 않고 오로지 자기분야 자기 일에만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세계최대의 반도체 생산국이요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는 삼성이나 LG 등에서 가전제품이나 PC 휴대폰을 생산 수출하는 하는 외에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나 IT기업의 창업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IT산업을 선도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그나마 젊은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글이나 훈민정음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 나름의 기여를 해 왔고, 안철수의 백신프로그램 개발로 IT업계와 인터넷 보안에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다행이기는 하다.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라는 생뚱맞은 일이 벌어진 학교급식정책 주민투표결과로 10.26보선이 불가피해지자, 백신개발자 안철수가 일부 인터넷에 서울시장출마설을 내 비췄다고 거둬들였다 ‘낚시질’을 하면서 소위 安風 조작에 나서더니 9월 6일에는 박원순과 후보단일화 쇼를 했다.

이른바 ‘안철수 바람’정체가 무엇이며, 안철수 바람의 기획연출자가 안철수 자신인지, 곽노현후보단일화 당시 ‘2010 민주진보서울시교육감 시민추대위’처럼 박원순을 타자로 기용한 배후 역시 민주민노 4야당은 물론 참여연대 진보연대 백낙청 청화 김상근 함세웅 뿐인지는 분명치 않다.

안철수 바람잡이역의 경우가 만약 곽노현 경우와 달리 4야당과 100여개 종북 반역연합세력에게 등을 떠밀린 외에‘눈에 안 보이는 검은손’이 작용했다면, 이 보다 더 심각한 국면은 없다고 할 것이다. 안철수는 정부의 집중지원을 받은 벤처사업가인 동시에 서울대교수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비록 50대에 막 진입한 백신개발자지만 국립서울대교수라는 공무원신분임을 몰랐을 리가 없으며, 교수직 사표를 내고 선출직후보로 나서는 경우가 아닌 이상 후보단일화를 빙자한 특정인의 사전선거운동 들러리가 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에 크게 위배된다는 사실쯤 알았을 것이다.

조작이던 사실이던 여론조사결과 50%의 지지율을 가진 안철수가 2~3% 지지율에 그친 박원순과 단 30분 만에“한나라당을 응징 하겠다”며 후보단일화(?)선언을 하는 기행(奇行)을 연출함으로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된 극적요소가 여론의 주목과 박원순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갖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국립 서울대 교수로서 정치 및 선거중립의 의무를 가진 안철수의 기행을 접하면서, 이는 단순히 안철수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종북 반역세력의 조직적이고 집요한 압력과 강요에 넘어간 것으로 보는 동시에 부산출신 안철수, 백신개발자 IT계 CEO 라는 이미지를 이용한 민심현혹 행위라고 판단했다.

安風 현상을 접하면서 안철수와 김대업은 모든 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2002년 8월 1일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 좌우에 검사를 동반하고 나타나‘이회창 후보 두 아들 명역비리 폭로기자회견’을 개최한 병무비리 및 파렴치 전과 6범 김대업의 병풍조작폭로모략극을 연상케 했다.

그러나 안철수도 김대업도 자신이 무엇이 되기 위해서 아니라 누군가의 기획연출과 강요에 의해 주어진 시나리오대로 악역(惡役)을 하고 숨어 버린 엑스트라였다는 점에서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본다. 다만 전과 6범 김대업과 달리 부족할 것이 없는 안철수가 무엇 때문에 까메오 출연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DJ정권이 자행한 김대업 사건은 DJ 기획, 국정원장출신 천용택 감독, 검찰과 병무청 등 국가기관 동원, 이해찬과 설훈 등 까메오 출연, 친북정권주도로 이루어 진 희대의 조작폭로모략 대국민 사기협잡 범죄였다는 사실로 아직까지도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만약 안철수 신드롬이 곽노현 후보단일화 쇼를 주도 했던 종북반역연합세력의 음모라면, 이미 그 배후와 실체가 드러날 만큼은 들어났기 때문에 그 불법과 비리의 실상이 폭로 입증 되면서 파괴력 역시 일과성으로 감퇴하겠지만 음모의 배후가 XX세력일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맞는다면 충격 자체인 것이다.

허욕(虛慾) 때문에 본령을 지키지 않는 인간을 빗댄 속담에 “염불보다 잿밥”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가꿔온 안철수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사회적 캐리어는 광역행정가 또는 정치가가 되기 위해 필요 충분한 스펙(specification)과는 거리가 멀다. 서울시장이 되고 대통령을 꿈꾸기엔 아직은 이르다.

따라서 안철수가 갈 길은 빌케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LA시장이 되려고 , 뉴욕시장이 되겠다고 나대거나 워싱턴 DC 시장이 되고 싶어서 기웃거리지 않았듯이, 구글창업자 30대 거부 세르게이 브린이 버락 오바마에 이어 차기 미국대통령 꿈을 꾸지 않듯이 단일화 놀음에 까메오 출연 대신에 IT 외길이 正道다.

안철수는 조순 정운찬 등 정치권에 차출되어 1회용 소모품으로 끝난 사례에서 교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국민적 인기로 말하면 안천수가 아니라도 IMF 당시 맨발 샷 메이저 우승 박세리, 올림픽 마라톤 우승 황영조, 수영 금메달 박태환, 피켜스케이팅 여왕 김연아도 있지만 이들은 정치에 기웃거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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