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누리당 최고위원 심재철 의원은 “안철수 후보의 성공 신화는 거짓말로 미화된 것이 너무 많다. 이런 거짓말이 교과서에까지 실린 것은 후세대에게 허위를 가르치는 매우 중대한 문제로, 전 방위적 거짓말 사례를 시리즈로 실어야 할 정도”라고 개탄했다.
심 의원은 또 “내가 가족들에게 군대 간다고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없었다.”며 안철수 후보가 2009년에 출간한 ‘행복바이러스 안철수’의 116쪽엔 이런 대목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 부인은 그 8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차 태워 보내고 혼자 돌아오는데 무지 섭섭했다”고 했다. 가족들에게 군에 간다는 말을 하지 안했는데 부인은 어떻게 그가 군에 간 것을 알았을까? 가족이 아니라서 일까?
심 의원은 “이런 거짓말이 교과서 3종 이상에 실려 있다”고 했다.
그리고 또 안철수가 1995년에 쓴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의 110-111쪽엔 “군대 생활 39개월은 나에게 커다란 공백기였다. 내가 배속된 곳은 의학연구를 할 수 없었으며 컴퓨터 일을 할 여건도 되지 못했다. 그것은 나에게 엄청난 고문이었다.”라고 했다.
군과 사회를 구분하지 못한 발언이었다.
군 생활을 왜 공백 기간이라고 생각할까? 자기 전공을 계속 못했다는 것이지만 하나만 생각할 수는 없다.
군 생활에서 얻는 것은 인생 살아가는 힘을 배우고 행하는 힘을 배양한다는 것을 왜 생각지 않을까? 군을 다녀 온 사람과 안 갔다 온 사람과는 여러모로 다르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책에서 안철수 후보는 진해에서 군 생활하는 일 년 동안 주말마다 외박해 비행기 타고 서울에 와서 미주(美洲) 보너스 항공권까지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당시 그것을 받으려면 부산에서 김포까지 150회 이상 왕복 비행기 타야 가능하다는 게 심재철 의원의 분석이다. 심재철 최고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유일하게 부지런하다.
노무현은 대통령 자리에서 “군대 가면 썩는다.”고 했던 발언을 생각하게 했다. 그렇지만 안철수 후보는 3년 2개월 군 복무 중 2년은 서울에 있는 연구소에 배치돼 매일 집에서 출퇴근했다는데, 이런 ‘귀족’ 군 생활을 하고서도 나에겐 커다란 공백이라고 군 생활은 그런 생활이라는 인상을 지금 젊은이들에게 선동하기도 했다.
주말이면 외박 나와 비행기 타고 서울로 올라와 ‘부인’ 만나고, 서울에 있는 연구소에서 나머지 2년 군생활로 호화판 군 생활을 하고서도 ‘고문’이고 ‘공백’이라고 하는 인물이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 되겠다고 나섰다.
지난 며칠 부인이 다운계약서 작성했다고 마이크 잡고 사과하자마자, 1988년 ‘딱지’ 사서 입주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를 2000년에 다시 팔 때 안철수 후보 본인이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KBS가 보도 했지만, 그 당시의 관례라고 치부했다.
전셋집 오래 살아 집 없는 서민 서러움을 안다고 했던 안철수 후보의 거짓말 시리즈! 그런데도 안철수 후보 캠프의 공식명칭을 ‘안철수의 진심 캠프’라고 명명해 위선으로 속이 메스껍다.
서민으로서 더 웃기는 일은 안철수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이 2005년 2월25일, 그런데 미국 유학 간 것은 그 다음 달인 3월 23일, 한 달도 안 돼 유학 간 것이다.
사외이사로 선임되려면 몇 달에 걸쳐 서류내고 준비해야하는 것이고, 유학도 가려면 적어도 6개월,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데도 사외이사와 유학을 동시에 한 것이다.
3년 동안 13차례에 걸쳐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한차례에 600만원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받아가며 참석했다고 했다. 왕복 항공권 1장이 600만원? 아마 퍼스트클래스, 항공료만 합쳐도 7천800만원. 이건 포스코가 유학비 대신 내준 것으로 조사 대상이 아닐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안철수 후보가 사외이사로 활동하던 기간 중에 포스코는 자회사를 43개나 늘렸다는 것(일요신문 이수향 기자 보도) 박원순 서울시장 뺨치는 ‘협찬 인생’이다!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 6년 간 포스코 사외이사 하면서 받은 보수가 3억8000만원이고, 3억 원 이상의 스톡옵션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이런 것들이 무서웠을까 안철수 후보는 끝까지 대선 출마 선언을 미뤄왔다. 안철수 후보는 정말 속이 검다.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층들을 감언이설로 현혹하고 표를 얻으려 하고 있는 ‘국민 위선자’라고 했다.
그는 안철수 감독, 안철수 주연의 ‘거짓말 드라마’가 속속 드러나는데도 ‘안빨’들은 세상에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이 있느냐? 로 위선을 덮어주려고 위안하면서 정치인들이 원인 제공한 상처만을 가지고 국민이 정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새우기는 수년 걸려도 망치는 것은 하루아침에 망칠수 있다는 진리라고 반추하며 2030세대의 냉철한 판단이 무엇이냐고 되묻고 있다.
이런 걱정의 글을 쓴 칼럼니스트는 칼럼세상의 대표로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을 역임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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