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영혼이라는 안철수의 “룸살롱 거짓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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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영혼이라는 안철수의 “룸살롱 거짓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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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의 해명이 오히려 불난집에 기름을 부었다

 
요즘 젊은이들이 묻지 마 지지를 하고 있다는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 안철수 교수에 대한 단란주점 출입, 음주여부, 군입대 상황 등이 세간의 웃음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안 교수는 지난 2009년 MBC 오락프로그램 무릅팍도사에 출연해 사회자가 “단란히 먹는 술집에 가보셨어요? 노래방인데 좀 도와주는 분(여자 도우미)들이 있는 곳인데...”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안 교수는 “술은 못 마시거든요, 단란한 게 뭐여요?”라고 답했다. 즉 자신은 술을 전혀 못 마실 뿐더러 단란주점이라는 곳은 알지도 못한다는 뉘앙스로 답변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 안철수 교수는 이미 오래전부터 술을 잘 마셨고, 포장마차에서 폭음을 한 적도 있으며, 재벌 2세들과 어울려 룸살롱(서울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S그룹 회장 단골집)을 수시로 들랑거렸다는 의혹이 최근 안 교수의 측근, 지인들에 의해 여러 차례 불거지고 있다.

남자가 특히 사업가가 사업상 본의 아니게 술시중 드는 단란주점도 갈 수 있고, 폭음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안 교수는 2009년 공중파 TV방송에 출연해 자신은 술은 전혀 못 마시고 단란주점 자체도 모른다고 자신을 미화해 왔다.

안 교수의 이런 앞뒤틀린 말이 들통 나 해명을 요구받자 안 교수 측 유민영 대변인(?)은 “술을 마시는 문제에 대해선 답변할 가치가 없는 것 같다, 익명의 제보자가 주장한 내용만 있을 뿐 근거가 없지 않느냐, 언론이라면 신뢰할 만한 근거를 갖고 보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라고 말해 “해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실 안철수 룸살롱(룸싸롱) 음주 문제는 새누리당, 우파단체, 보수언론이 제기한 문제가 아니고 안 교수 자신이 “단란이가 뭐냐”고 물으니 그 측근, 지인, 고위공직자들이 “술을 잘 먹으면서, 단란이를 잘 알면서”라고 답한 셈이다. 그럼에도 안 교수가 이런 거짓의혹에 대해 해명할 필요 없다니, 이는 국민, 정계, 측근, 지인, 상대방, 언론을 싸잡아 무시한 건방진 행태다.

따지고 보면 안 교수(호사가들에 의해 대권도전이 예측되고, 대변인까지 둔)의 룸살롱 출입에 대한 비난의 화살촉은 “안철수의 단란주점 출입, 음주 여부가 아니라 젊은이들이 즐겨보는 TV방송에 출연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논란의 불씨다.

한편 안철수 교수는 자신의 거짓말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급기야 24일 오후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그런데 안 교수가 직접 기자들에게 보냈다는 이메일 해명 내용을 보면 오히려 그 자체가 그동안 거짓말 의혹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으며, 논란의 불씨를 키우는 부채질이 아닌 가 우려된다.

우선 안 교수가 자신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 기자들에게 직접 발송했다는 해명성 성명 내용의 요지를 살펴보자.

첫째, “최근의 일부 보도와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이 거짓을 만들어 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둘째, “나는 1998년 이후 15년간 술 마시지 않았다. 다만 사업상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술집에 갈 때 술을 마시지 않고 동석했던 적이 두세 차례 있었다.”

셋째, “1998년 이전에는 누차 밝힌 바와 같이 술을 마셨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몇 번 유흥주점에 가본 적이 있다.”

넷째, “어떤 기사에는 내가 2009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여종업원이 배석하는 술집 자체를 모른다’고 말했다고 썼고, 일부 언론은 확인 없이 이를 그대로 인용했다”면서, “하지만 해당 방송을 보면 그런 말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단란히 먹는 술집도 가보셨어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아뇨, 뭐가 단란한 거죠’ 라고 되물은 사실이 있었을 뿐.”

다섯째, “이번 문제에 대해 바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왜곡하며 논란이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 어처구니없는 문제가 점점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증폭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입장을 밝혀야겠다고 판단했다.”

여섯째, “내게 가해지는 검증과 관련해 잘못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설명할 것은 분명하게 설명하겠다고 생각해왔다. 앞으로 제기되는 허위사실에 대해 분명하게 대응하고 조치할 것,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상식과 원천이라고 생각 한다.”

지금부터 안철수 교수가 기자들에 보냈다는 위의 해명성 성명 내용(횡설수설)을 반박하겠다.

첫째, 국민들은 안 교수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한 말이 측근, 지인들에 의해 거짓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해명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근거도 없이 거짓말을 만들어 냈다니, 누가 거짓말을 만들어 내고 사실을 왜곡했다는 말인가?

둘째, 술은 마시지 않고 사업상 술좌석에 동행만 했다면 안 교수의 술좌석도 사업상 필요에 의해 갔다는 말인데 사업상 술좌석에 동행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술을 마시는데 본인은 독야청청 술을 거부했단 말씀 이다. 이건 무슨 개그인가?

셋째, 1998년 이전에는 술을 마셨고 몇 번 유흥주점에 가본 사람이 왜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는 “단란이 먹는 술집이 뭐냐”고 능청을 떨었는지, 그렇다면 안 교수는 11년 전 기억을 상실할 정도의 기억상실증 환자인가? 1998년 이래 몇 번은 유흥주점을 갔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니 건망증 환자는 아닐 것 같고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넷째, 해명을 하지 않으려다 늦게 해명한 것은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이 왜곡되고 논란이 증폭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논란이 불거진 초기나, 해명 성명을 발표한 24일이나, 그 본질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그럼에도 안 교수는 처음에 이 문제를 우습게 생각해 언론 탓만 하다가 점점 확대되니 마지못해 해명한 것 아닌가?

다섯째, 안철수 교수가 억울하다면 “안교수가 술을 마셨다”고 증언한 안 교수 측근, 지인, 고위공직자들부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해야 마땅하다. 또한 술 마시는 것조차 횡설수설, 거짓말 의혹을 명백하게 해명하지 못해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사람이 대선검증요구에는 성실하게 응할지 의문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바라는 상식과 원칙은 또 뭔가?

여섯째,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듯 국민들 해명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를 보도하는 언론 탓만 하더니, 결국 며칠 만에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은 경박한 행보다. 맑은 영혼을 가진 벤처 사업가 교수는 해명도 조석변개, 변덕을 떨며 하는 모양이다.

또한 안 교수가 한번만 이런 거짓말 의혹이 있으면 방송에 출연해 “오바 좀 했나보다” 하고 웃어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술 먹는 문제뿐 아니라 신성한 국방의무인 군입대(시간, 상황)문제를 놓고서도 아리송한 말을 했다.

(군입대 당시의 상황에 대해)안철수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입대 날 아침까지 컴퓨터 백신프로그램을 만들다 허겁지겁 부대로 달려갔다. (입대한 후)아내에게 군대 간다는 말조차 안하고 온 사실이 뒤늦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말만 들으면 안 교수는 부인에게 군입대 작별 인사조차 못하고 올 정도로 연구에 몰두한 훌륭한 직업 의식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안 교수의 이 같은 말과는 달리 그의 아내 김미경씨는 2011년 8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교수의 군 입대 상황을 설명하면서 “(안철수 교수)그를 기차에 태워 보내고 혼자 돌아오는데 무지 섭섭했다.” 라고 회고했다.

안철수 교수의 군입대 상황에 대해 안 교수 자신이 한 발언과 아내 김미경씨의 상반되는 말을 우리국민들이 이해하자면 안철수 교수가 군대를 두 번 갔거나, 아니면 안철수 교수에게 김미경씨가 아닌 또 다른 아내가 있거나 둘 중에 하나다.

거짓말하지 않을 것 같다는 안 교수, 기성 정치판을 갈아엎고, 국가와 사회 틀을 바꾸겠다고 떠들고 다닌 사람이 왜 국민들 보는 방송(많은 청년, 젊은 여성들이 즐겨보는 오락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아리송한 말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가?

그뿐인가? 안 교수는 지난해 9월 한 언론의 초청 강연에서 “경제사범은 잡히면 반은 죽여 놓아야 돼요, 그런 사람들을 왜 사형을 못 시켜요, 경제사범이 많은 것은 한번 해먹고 재산은닉한 뒤 몇 년 교도소에서 살다오면 평생을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부자들에 대한 증오심, 재벌 오너에 대한 처벌강화, 재벌개혁을 강하게 설파했다.

그런데 안 교수는 지난 2003년 1조5천억 원의 그룹 분식회계 등으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국민적 지탄과 원성을 들어 구속될 때 “최태원 회장을 선처해 달라”고 집단탄원을 했다. 물론 관련된 최 회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사면복권까지 됐다.

최태원 회장은 당시 안철수 교수가 대표로 있던 아이에이시큐리티에 30% 지분을 투자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안 교수는 지난 2000년 최태원 회장 등 재벌 2,3세들과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브이-소사이어티’를 설립했으며 인터넷 전용은행 ‘브이뱅크’를 공동 설립키로 하고, 은행설립 준비위원회인 ‘브이뱅크 컨설팅’이란 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재벌옹호론자, 수천억의 재력가, 사업가인 안철수 교수가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좌파세력의 온상인 통합민주당 대선후보와 마지막 후보합종야합을 할 것이라는 여론이 심심찮게 형성되고 있다. 과연 이런 합종야합이 온당한 것이고 성공할 것인가? 물과 기름(좌파세력, 재벌옹호 경력자)은 절대 혼합될 수 없다. 가공되어진 탤런트의 인기 추락에는 바닥이 없으며, 음흉한 쑈는 조명 받으면 끝이다. 그리고 새빨간 거짓말은 언젠가 그 실체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얼마 전 대학교수 50여명이 안철수 교수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교수들이 반값등록금, 제자들 취업걱정에 전념해도 모자랄 판국에, 자기네들 할일로 제대로 못 챙기면서 무슨 대선후보 지지성명인가?(대학생들은 미래와 취업걱정이 태산) 또한 50명의 안철수 지지 교수중 상당수가 국가보안법 철폐론자, 종북, 반미 종적이 있는 자들이다. 왜 이런 교수들이 안 교수를 지지하는지 안 교수는 입장을 밝혀야 하며, 이참에 국보법에 대한 입장도 밝혀주길 바란다.

위에서 보았듯이 안철수 교수의 거짓말 의혹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젊은층, 일부 언론, 친북, 좌파, 반미 인사들 중 상당수가 “안철수는 거짓말 하지 않는”이라는 착각, 맑은 영혼 신드롬(마취)에 빠져 헤매는 것이 개탄스럽다. 백번 양보해 젊은이들이야 덜 성숙하고, 선동에 취약하고, 감성적이라 묻지 마 안철수 지지를 할 수 있다지만 이런 정국상화에도 불구하고 냉철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성을 생명으로 하는 일부 언론, 교수, 포털들이 묻지 마 안비어천가를 부르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동서고금 학자와 언론이 썩으면, 그 사회는 혼란스러워 진다는 역사적 교훈을 우리는 보아왔다. 종북 친북 반미교수, 사이비 찌라시 언론들은 맑은 영혼 좋아하다 영혼을 아주 뺏긴 것은 아닌지, 그것이 아니라면 “썩은 고깃덩이를 찾는 승냥이 떼처럼 특정정치세력과 야합하여 심리적, 금전적, 권력적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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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인 2012-08-28 15:36:25
안철수씨 현상에는 다른 이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 잘 봤습니다.
그러나 음주 관련 거짓말을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특히 둘째 항목), 저도 술을 못하지만 친구들 술마실 때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2012-08-28 12:34:30
내가 뻔히 하고 있어도 물으면 정색하면서 앗그게 뭐예요 라고 농담한번씩 하지 않나? 난 그말 첨부터 걍 흘려들었는데... 대한민국 남자들중 과연 몇퍼센트 정도만 단란주점 출입한번 안했을까?

대통령 2012-08-27 15:19:28
안철수 지지하는 사람들이 무차별 공격은 좋지만 욕설이나 하니 그나물에 그밥이지요. 안철수가 되도 걱정이다. 이런 지지자들만 염병을 떨것이니...제발 공부좀 해라 기사 잘 썼구만....잡아간다. 이놈들

돌대가리 2012-08-27 01:54:45
댓글 다는 철수 지지자들 말이 너무 욕설이네요.
격이 떨어지는 사람들만 찰수 지지하는가? 머리에 들어 있는게 없군요.

김경배 2012-08-26 12:23:12
미국대선에서 이런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됐을까??
나는 조그마한 거짓말이 탈로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몸이 경직되는데ㅎㅎ
안교수는 지금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앞으론 작은것에도 솔직하세요. 인생살이에서 실수했어도 솔직하면 국민들은 박수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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