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뜨기도 전에 지는 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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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뜨기도 전에 지는 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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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동향보다는 원탁회의 천거와 김정은의 낙점이 단일화 열쇠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지난 9월 대선출마를 선언했을 때 만해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안철수 후보의 인기는 문재인 후보에 비하여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높았다. 그러던 것이 문재인과 단일화 협상 개시와 동시에 서리 맞은 풀잎처럼 인기가 시들기 시작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 협상에 내몰린 안철수 진영으로서는 일단은 버티고 보자는 것 말고는 뾰족한 수단이 없어 보인다.

단일화 토론이라기보다는 정치방담이라고 봐야겠지만, 어제 방영 된 토론회에서 대통령 책무의 핵심인 국가보위와 직결 된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 차별화 된 모습을 연출하느라 애쓰는 시늉을 하였지만, 초록은 동색이란 결론에 귀착되고 말았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및 서울.경기 교육감후보단일화와 2011년 10.26 서울시장보선 당시 안철수와 박원순, 박원순과 박영선이 펼친 야권무소속후보단일화 쇼의 배후가 노수희 백낙청 김상근 등 종북세력 모임인 ‘희망2013,승리2012 원탁회의’ 뿐만이 아니라 북의 ‘종북(진보)대연합’ 지령과도 무관치 않았다는 사실에 비춰 文 安 야합의 추이를 주목해야 되는 것이다.

2003년 4월 노무현정권 출범초기 김대중이 박지원에게 노무현이 이인제와 한화갑을 물리치고 대선후보로 낙점(落點)을 받은 이유가 “국가보안법폐지 주장과 언론과의 전쟁선포”였다고 실토 했다는 일화가 시사해주는 바는 매우 크다고 보며, 그런 관점에서 文과 安의 종북진영 내 경쟁력(?)을 따져 보면 문재인의 압도적 우위를 발견하게 된다.

먼저 문재인은 노무현 대통령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시절 51세 나이를 74세로 올려 방북을 신청, 2004년 7월11일 제1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모친과 함께 재북 막내이모를 상봉하는 데 성공(?)한 전력이 있으며, 당시 문재인의 이상한 방북을 북의 대남전략의 일환으로 의심하는 여론도 있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그에 반하여 안철수와 북의 관계는 안철수가 한 언론과의 대담에서 “1980년 여름방학 때 휴교령으로 집에 가는 바람에 (의식화 학습)진도가 떨어져 (주사파 동지와)함께 못 했지만 주사파의 본질이 어디 가느냐?”고 했던 것 말고는 북과 꾸준히 접촉해 온 남민전 무기수 출신 최석진의 동생 법륜(속명 최석호)을 멘토로 삼고 있다는 외에 직접적인 관계는 알 수 있는 증거는 없다.

다만, 북괴가 남한 내 종북 세력을 대상으로 김정일의 2006/2007 신년사 유훈(遺訓)과 김정은 대남명령1호를 통하여 “반유신, 반미, 반보수 진보(종북)대연합으로 친미보수역적패당에게 결정적인 참패를 안겨주라”고 지령한 사실 외에 종북 반역 세력 원로급인사들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가 야권무소속후보단일화를 압박 강요하고 있다는 점을 기초로 종북 세력 입장에서 본 종북세력연합후보로서 적합도를 비교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북한 김정일 유훈과 김정은 대남명령 1호에 부합하는 조건이 6.15 준수와 10.4 실천, 김일성 조국통일3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국보법폐지, NLL포기, 제주해군기지건설반대, 한미FTA반대, 미군철수관철, 유신부활저지에 있다고 할 때 노사모 수장 문재인이 종북의 척도에서 앞 설 수밖에 없다.

또한 선거가 단순한 바람이 좌우하기 보다는 탄탄한 조직기반이 필수라는 점에서 본다면, 원내 127석을 가진 제1야당 민주통합당 후보 문재인이 무소속 안철수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것이며, 신뢰도와 정확성은 차치하고라도 우위에 있던 여론조사에서 마저 역전을 허용해 버리고 만 안철수는 바람잡이 역 불쏘시개로 전락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남한적화혁명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대선에 적극개입,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북괴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2007년 대선 당시 종북세력연합후보 정동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성향이 모호한 이명박 후보에게 막연한 기대를 걸었다가 당한 ‘실패교훈’ 때문에 어정쩡한 안철수를 간택하지는 않을 것이며, 남한 내 종북원탁회의도 안철수에 낙점을 하는 모험을 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이 정한 “사람이 먼저다”는 구호는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사람중심의 세계관 즉 ‘주체사상’을 연상케 하는 것으로서, 국가보안법폐지, NLL포기, 제주해군기지포기, 낮은단계연방제 주장 등 김정은의 구미에 맞는 맞춤형후보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안철수를 단일화 프레임에 가둬놓기 위해 말하는 ‘통 큰 양보’는 ‘통 큰 사기’에 불과하며, 안철수는 한낱 문재인의 종북 실체를 가리기 위한 대역배우 가게무사와 손님을 끌기 위한 곡마단 피에로, 인형극 막대에 매달려 춤추는 인형, 태엽을 감으면 움직이는 장난감 병정에 불과 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문재인이 김정일 구세력과 가깝다면, 안철수가 법륜을 매개로 김정은 신세력과 줄이 닿았을 수도 있다는 점과 여론조사방식으로 후보단일화가 될 경우 노사모와 민주당 조직을 기반으로 하는 문재인지지 세력과 법륜의 정토수련원과 평화재단, 박원순의 참여연대와 아름다운재단을 토대로 한 안철수 지지자의 충성도 차이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측면에서 열세에 놓인 안철수가 문재인을 꺾고 단일후보가 될 확률은 그리 많다고 볼 수 없다. 결국 안철수는 뜨기도 전에 지는 해가 되고야 말 것이다.

따라서 안철수가 탈락 했을 때, 열성 팬클럽 수준의 맹목적인지지자들의 허탈감은 무엇으로도 치유 할 수 없다고 볼 때 젊은 표의 반발과 중도성향 표의 이탈은 문재인 대선가도에 장애가 될 것이다. 반면에 문재인이 탈락했을 경우 민주당 내분과 이탈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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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빨갱이한마리추가요 2013-02-03 21:01:18
근거없이 빨갱이에 종북세력이라는 소리를 하는줄아盧 나중에 모든것이 밝혀지고나서 뒷감당은 어떻게 하겠다고 헛소리라고 호언장담하지 ㅋㅋㅋㅋ

코코몽 2012-11-22 18:52:28
하여튼 쓰기만하면 종북 종북 이야 증말
그말 아니면 갖다붙일게 없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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