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에 치러질 미국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 공화 양당은 26일 대통령 후보 지명 경선을 펜실베이니아 주 등 코네티컷, 델라웨어, 메릴랜드, 로드아일랜드 5개 주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은 이미 지명 획득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 가운데 80%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펜실베이니아 주 등 5개 주에서 승리를 할 경우 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바로 눈앞에 있게 된다.
상기 5개주 대의원의 총수는 민주당 463명이며, 공화당 172명이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경선 등의 결과에 좌우되지 않는 특별 대의원을 포함해 1,941명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민주당 후보 지명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총수의 과반수 2,383명의 81%를 보이고 있으며, 이제 과반수까지 442명만 남았다. 5개주에서 승리할 경우 후보 지명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반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69)는 동부 5개 주를 전승한다 할지라도 과반수 획득은 어려운 상황이다. 지명 경쟁이 오는 7월 공화당대회까지 이어진다 할지라도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선 기간을 최대한 늘려서 과반수 대의원 확보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후보의 경우, 획득 인수는 845명으로 과반수까지 392명이다. 큰 차이를 벌려 놓고 있는 2위 테드 크루즈(Ted Cruz, 45) 상원의원은 현재 어려운 상황으로, 공화당 대회 결선 투표에서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정치 전문 사이트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양 후보가 5개 주에서 리드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24일 펜실베이니나 주 집회에서 “백악관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공화당의 트럼프는 메릴랜드 주 연설에서 “과반수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벤실베이니아 주 등 5개 주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해 2위의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74) 상원의원의 한 가닥의 희망을 사실상 끊어버릴 기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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