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치러질 예정인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여론조사에서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WSJ이 3일(현지시각)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이 60%대를 회복했고, 공화당에서는 정치적 아웃사이더 신경외과의사출신인 ‘벤 카슨(Ben Carson)’이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부동산 왕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5~29일에 실시된 것으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62%로 2위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31%의 두 배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그동안 강연 등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과 개인 이메일 사용 등의 문제로 주춤했던 지지율이 제 1회 후보자 토론회와 재임기간 중 발생한 리비아 영사관 습격사건을 둘러싼 하원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안정감을 보인 것이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에게는 가장 강력한 후보로 여겨졌던 조 바이든 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의 덕을 본 것도 지지율 회복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화당의 벤 카슨 후보는 29%, 도널드 트럼프는 23%의 지지율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의 여론 조사에서도 공화당의 벤 카슨이 역시 트럼프를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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