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이 ‘밀레니얼스(Millennials, 새천년 세대) 들 사이의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상원의원에게 지지율에서 뒤졌다.
1985년에서 1997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밀레니얼스 젊은 충을 상대로 한 여론 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 클리턴 후보를 54대 26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이로 앞서 나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엔비시뉴스-서베리 멍키(NBC News-Survey Monkey)가 실시한 여론조사로 지난 10월 13일에서 15일 까지 민주당원 및 민주당 성향의 젊은 유권자 4,89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허용오차는 +/- 2%P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나이 19~29세 사이에서의 지지율은 지난 8월 36%에서 9월에는 34%로, 다시 10월 조사에서는 26%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젊은층에서는 힐러리 클린턴보다 버니 샌더스 후보가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유권자수는 2천 50만 명으로 당시 투표 참가율은 45%였다. 미국 총 유권자는 1억 9천 42만 명으로 이 가운데 밀레니얼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에 해당한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엑스세대(Generation X)라 불리는 베이비부머(Baby Boomers)사이에서는 샌더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 같이 나이를 구별하지 않은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 후보를 45대 31로 리드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여론조사 때와 동일한 수치이다.
또 아직 민주당 후보를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을 하지 않은 조 바이든(Joe Biden) 부통령은 전체 여론조사에서 10%를 얻었고 밀레니얼스 층에서는 3%만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10월 13일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서 응답자의 56%가 힐러리 클린턴이 토론을 잘했다고 응답했고, 샌더스 후보는 33%에 그쳤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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