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미국 ‘트럼프’ 입국 금지 심의
영국 의회, 미국 ‘트럼프’ 입국 금지 심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01.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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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금지 안 해

▲ 영국 야당인 노동당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은 증오범죄(Hate Crime)라며 “그의 발언은 유해한 것”이라는 비판이 크게 분출했다. 의회와는 달린 영국 정부는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뉴스타운

영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자인 ‘도널드 트럼프(Donal J. Trump)'의 영국 입국 금지 여부를 심의했다. 트럼프는 캠페인 과정에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미국 입국 금지를 주창해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은 증오범죄(Hate Crime)라며 “그의 발언은 유해한 것”이라는 비판이 크게 분출했다. 의회와는 달린 영국 정부는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당인 보수당 의원들은 이번 심의로 영국 의회가 반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중대한 잘못”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트럼프의 입국 금지를 반대했다.

이날 3시간에 걸친 야당과 여당 사이의 심의는 영국 내에서 약 57만 명이 트럼프 입국 금지하자고 요청한 청원에 서명이 이뤄진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영국에서는 의회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취합한 청원에 대해서 하원에서 정식으로 논의 여부를 청원 위원회가 검토하고 결정하도록 돼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입국이 금지될 경우,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에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7억 파운드 이상의 투자계획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해 말,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불화를 초래할 것이며, 어리석고 잘못됐다”고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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