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막말 후보 도널드 트럼프 지지율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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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막말 후보 도널드 트럼프 지지율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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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멸시 발언 논란 중 ‘그녀의 눈에는 피가 보였다’ 월경 암시

▲ 막말, 여성 비하 발언 등 노이즈 캠페인으로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뉴스타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뛰어는 공화당 후보 17명 가운데 ‘막말,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여러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일 공화당 대선 후보 TV토론 후에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의 바람직하지 못한 발언에도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토론회 후 9일까지 8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이라고 응답한 278명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토론회 전과 같은 수준인 24%를 얻어, 2위인 부시 전 플로리다 전 주지사는 17%에서 12%로 하락해 트럼프 지지율의 절반에 머물렀다.

트럼프는 토론회에서 공화당의 후보로 지명되지 않을 경우에도 공화당 이외의 소속으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7일 트럼프는 한 토론회에서 여성 사회자의 엄격한 질문에 대해 “그녀의 눈에는 피가 보였다. 어디서든 피가 나오고 있었다”며 여성의 월경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여성 멸시, 여성 비하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의 이 같은 거침없는 막말과 비상식적인 발언으로 공화당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8일 남부 애틀랜타에서 개최한 보수계열 단체 집회에서 트럼프 참석이 배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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