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향해 달리고 있는 민주당과 공화당 각 당 경선 후보 간의 본선을 향한 레이스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라이벌 버니 샌더스 후보를 네바다 코커스(Caucus, 당원대회)에서 승리했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Primary,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0일(현지시각) 실시된 네바다 코커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 승리의 결과가 앞으로 있을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를 향한 디딤돌이 된다.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은 이날 승리를 함으로써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금까지 3차 경선 모두 상위에 들지 못한 공화당의 젭 부시(63)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경선을 포기하고 후보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네바다 코커스에서 자칭 사회주의자라고 외치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74)의 맹추격을 떨쳐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손닿는 곳에 있다”며 승리 선언을 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후보는 모두 2승째로 오는 3월 1일의 ‘슈퍼화요일’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네바다 주 민주당 코커스에서의 개표 95%수준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득표율은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5.5%를 아파서며 승리를 굳혔다.
네바다 주에는 특히 히스패닉(Hispanic, 중남미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른바 마이너리티(Minority, 소수파)로부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상대로 라이벌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총력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오는 2월 27일에 실시할 민주당의 4번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주는 흑인들이 많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화당의 경우 주류파인 마르코 루비오(44)상원의원, 보수 강경파로 알려진 데드 크루즈(45) 상원의원이 부동산 재벌 막말 대왕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바짝 쫒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경우 1980년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후보 대부분이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거머쥔 경우가 많았다.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99% 개표에서 트럼프 씨가 33.0%였다. 루비오 상원의원이 22.5%, 크루즈 상원의원이 21.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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