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28일(현지시각) 2015년도 세계 원자력 발전 능력이 중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전소의 노후화나 낮은 수준의 전기 요금 등의 과제기 기업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EA는 2015년 원자력 발전 능력은 10.2 기가와트(GigaWatt)가 늘어나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EA는 “이 정도의 성장속도는 본 적이 없을 정도”라면서 “주로 중국이 이끌었다”고 설명하고, 한국, 러시아, 인도의 성장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에는 여러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됐다. 각국 정부는 ‘파리협약’에서 합의한 지구온난화에 제동을 걸 유엔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발전소 노후화 등의 과제 풀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5년 12월 약 200여 개국, 지역이 참가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 21차 체결국회의(COP21)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세계의 기온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줄이기로 합의한 적이 있다.
현재 전 세계의 에너지 가운데 석탄 등을 연료로 한 전력 생산이 배출가스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IEA는 지적했다.
IEA는 파리협약의 기온 2도 미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 비율을 현재 11%에서 2040년까지 20% 가까이 끌어 올려야 한다며 환경단체 등에서 오염 리스크를 토대로 반대가 있기는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는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다며 원자력 발전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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