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남부의 마쿨(marcoule)의 핵폐기물 처리 센터(CENTRACO) 지역 ⓒ 뉴스타운 | ||
12일 프랑스 남부의 마쿨(marcoule) 지역의 저 수준의 핵폐기물 처리센터(CENTRACO)에서 폭발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나자 세계 언론들은 일제히 그 사실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가졌다.
사고 발생 이후 프랑스 정부는 원자로 시설이 없는 곳이므로 방사성 물질 유출은 없으며 따라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 조치 등을 전혀 취하지 않았다며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프랑스 정부에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현지 리베라시옹 신문은 이날 핵폐기물 시설의 폭발은 동 시설 중 핵폐기물 용광로(Furnace)의 외부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건물 등에 피해는 없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시설 내외에 설치된 선량계를 들여다봐도 방사성 물질은 외부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국제 환경 보호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는 프랑스 남부의 저수준 핵폐기물 처리센터의 폭발사건을 두고, 프랑스 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내성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곳이라고 지적하고, 프랑스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부토 어떠한 교훈도 배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프랑스 등 유럽연합은 지난 6월부터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그리피스는 이날 폭발된 핵폐기물 시설은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이 같이 프랑스 당국을 비판하면서 “더럽고 위험한 핵에너지”냐 아니면 “현대적인 재생가능 에너지”냐를 놓고 선택하라고 촉구하면서 독일처럼 “탈 원전”을 선언하라고 다그쳤다.
한편, 프랑스는 전체 전력의 거의 75%가량을 원전에 의존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강국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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