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2,3호기도 멜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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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2,3호기도 멜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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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앞으로 크게 악화 가능성 없다

 
   
  ▲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NHK화면 캡쳐
ⓒ 뉴스타운 김상욱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3호기에 대해 핵연료가 한 때 모두 노출이 돼 2호기는 지진발생(지난 3월 11일) 4일 후에, 3호기는 지진발생 3일 후에 핵연료의 대부분이 용융(Meltdown, 녹아내림)돼 바닥으로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도쿄전력은 하지만 현재 원자로 온도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냉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쿄전력은 핵연료의 용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1호기에 이어 2, 3호기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원자로의 상태를 분석했다.

도쿄전력은 분석에서 1호기의 원자로 수위계가 정확한 값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 할 경우, 2호기와 3호기의 수위계 값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위계의 표시대로 핵연료의 일부가 물에 침수돼 있을 경우 핵연료가 한 때 모두 노출됐을 경우의 2가지 경우를 상정했다.

그 결과 핵연료가 한 때 모두 노출되었을 경우는, 먼저 2호기는 지진발생 3일 후인 3월14일 오후 1시 25분 쯤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멈춰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 그 후 소방 펌프차로 급수를 시작했지만 핵연료가 이미 노출된 상태여서 원자로의 수위는 회복되지 않은 것을 가정했다.

이 경우는 지진발생 후 약 101시간 후인 15일 오후 8시쯤까지 대부분의 연료가 녹아서 원자로 바닥에 낙하하는 용융현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호기에 대해서도 3월13일 오전 2시 42분 쯤, 냉각장치가 멈춘 이후에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 핵연료가 이미 노출된 채로 수위가 회복되지 않았을 경우, 지진 발생 후 약 60시간 후인 14일 오전 3시쯤까지 대부분이 원자로 바닥에 낙하하는 용융현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핵연료의 일부가 침수 상태에 있었을 경우를 상정한 경우에는 2호기, 3호기 모두 일부 연료가 용융됐지만 대부분은 원상태로 유지돼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도쿄전력은 “1호기의 경우를 고려하면 핵연료가 모두 노출돼 있을 경우를 상정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근접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 시점에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만약 용융이 됐다 해도 현재 원자로의 온도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냉각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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