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사고 이후 최대 규모 탈원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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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사고 이후 최대 규모 탈원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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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은 충분하다, 이러다간 일본은 핵폐기물 처리장 된다’

▲ 도쿄 메이지 공원에 모인 '사요나라 탈원전 5만 집회'현장/사진 : 유로뉴스 화면 캡쳐 ⓒ 뉴스타운

지난 3월 11일 동일본 지역의 대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한 도쿄전력 제1원전 사고 이후 19일 도쿄에는 최대 규모의 ‘탈원전’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대규모 집회는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 등이 제안한 탈원전을 촉구하는 “사요나라 원전 5만 집회”가 도쿄 메이지 공원에서 열려 약 6만 명(주최측 발표, 경시청 집계는 2만 7천명)이 참가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최대 규모를 이뤘다.

 

대규모 집회 시위에 참가한 후쿠시마현 시민단체 회원과 오에 겐자부로는 “원전은 필요없다”고 호소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에 겐자부로는 “(원전에) 저항하는 의지를 정당간부와 경제계를 쥐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가 오치아이 게이코(落合?子) 도 “이번엔 어디에서, 다음엔 누가 희생당할지 괴로워하며 스트레스가 끊이지 않는 날들에 이젠 지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또 집회에 참석한 “하이로(??, 원자로 폐지) 액션 후쿠시마 원전 40년 실행위원회”의 무토 루이코(武藤類子, 58)는 원전사고 후 반년 동안 “도망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매일 대응 없는 결단에 시달렸다”면서 “콘센트 건너편에 원전이 있다. 원전과 대치하는 생활을 위해서는 각 개인이 결단을 내리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포라이터로 활동 중인 가마타 사토시(鎌田慧)도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은 사라졌다”며 원전의 재가동을 목표로 삼은 노다 야스히코(野田康彦) 수상을 비난했으며, 작가 사와치 히사에(?地久枝)는 히로시마(?島), 나가사키(長崎)의 원폭투하를 염두에 두고 “일본은 원전을 가져선 안되는 나라였다”고 비난했고, 게스트로 참가한 배우 야마모토 다로(山本太?)는 “전력은 충분하다. 이대로라면 일본은 핵 폐기 처리장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에 겐자부로 등 참가자들은 노다 정권 출범에 맞춰 탈원전을 위한 천 만 명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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