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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등으로 재생가능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2010년 중국기업의 태양광 발전 패널 생산량이 발전 능력 환산으로 2009년 대비 2.6배인 1,100만 KW로 미국, 일본,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어스폴리시 연구소’는 7일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밀려 도산한 미국의 경쟁기업도 생겨나 미국과 중국간의 이 분야 무역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 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7)에서는 2013년 이후의 국제 체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상호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주도권을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양국간 무역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이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패널은 주로 수출용이다. 미국 정부는 태양광발전소의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패널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이 중국기업과의 수주경쟁에 밀려 도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기업에서는 “중국 기업은 국가로부터 풍족한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반발을 보이고 있어 미국 정부는 기업의 요청에 따라 덤핑(Dumping)여부와 보복관세 검토에 들어갔다.
미국의 대응에 대해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논설에서 “미국의 보호주의적 생각은 지구온난화 협상 진전을 방해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한편, ‘어스폴리시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태양광 발전 패널 생산량은 지난 2008년 일본을 누르고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후 급성장을 하고 있다. 2010년의 경우 2위인 대만(360만kw), 일본(220만kw), 독일(200만kw), 미국(110만kw)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면서 세계 태양광 발전 패널 생산량에서 세계 1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이 5개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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