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까지 집권을 했으면 좋겠다고 평소 표명을 해온 극우주의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9월에 실시 예정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재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우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됐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이 불출마 의향을 지인들에게 전달해, 아베의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베 총리의 출신 파벌인 호소다파와 누카카파, 니카이파가 모두 아베를 지지하고 있어, 무투표 재선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시바 지방창생담당상 등 유력한 경재대상을 내각에 입각시키겠다는 포석이 먹혀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월 1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시(山口市)에서 자민당 총재 입후보를 사실상 표명한 적이 있다. 전망대로 아베 총리가 재집권을 할 경우, 오는 2018년 9월까지 장기집권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 중국 등 이웃국가들과의 갈등 해소 등도 큰 과제로 놓여 있다.
한편, 집권 자민당은 20일 ‘총재선거관리위원회’ 첫 회동을 개최했으며, 오는 9월 8일 공고를 하고, 9월 20일 투개표를 하겠다는 일정을 상정하고 있다. 안보 관련 법안의 참의원 심의를 지켜본 후 8월 28일 차기 회동에서 선거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만일 안보 법안이 공고까지 성립하지 않을 경우에는 ‘9월 14일 공고, 9월 26일 투개표’, 혹은 ‘9월 15일 공고, 9월 27일 투개표’의 2가지 안이 상정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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